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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펑!’”…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

6월부터 점차 증가해 7~8월 급증… 최근 5년간 사상자 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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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2/05/17 [10:38]

“나도 모르게 ‘펑!’”…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

6월부터 점차 증가해 7~8월 급증… 최근 5년간 사상자 36명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2/05/17 [10:38]

  © 소방청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이흥교)이 점점 낮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를 맞아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총 1168건이다. 이로 인해 36명(사망 4, 부상 32)의 인명피해와 50억3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매년 에어컨 화재는 6월부터 점차 증가(8.6%)해 7~8월에 집중(62.6%)됐다. 절반(49.6%) 정도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75.4%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8.6%), 기계적 요인(8.1%)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적 요인은 단락(85.9%), 과부하(6.6%), 기타(4.1%) 등이다.

 

전기적 요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단락의 원인을 세부적으로 보면 ▲접속 단자 등의 전기적 접촉 상태가 불완전할 시 발생하는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31.4%) ▲전선이 노후화돼 발생하는 절연 열화에 의한 단락(29.2%) ▲부속품에 먼지와 습기 등의 이물질이 축적돼 발생하는 단락(7%) ▲전선의 과도한 압착이나 손상에 의한 단락(5%) 등이 있다.

 

이 밖에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담배꽁초(74%)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계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과열(73.7%)이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단일 전선 사용 ▲훼손 여부 점검 ▲실외기 주변 발화ㆍ위험 물질 확인 ▲에어컨 먼지 제거 ▲이상 유무 점검 후 가동 ▲실외기 문제 발생 시 전문가 점검 의뢰 ▲실외기와 벽체 간 간격 최소 10㎝ 이상 띄우기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권혁민 화재예방총괄과장은 “무더위와 함께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사용 전 전선과 실외기 상태 등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선 담배꽁초 등 화기 취급에 특히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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