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공기가 사라지고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요즘, 다들 실내를 벗어나 야외로 나가고 싶은 시기가 찾아왔다. 야외 스포츠부터 피크닉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자전거 타기는 주변 경치를 폭넓게 눈에 담으며 이동함과 동시에 그 자체가 여행이 된다.
또 유산소와 근력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이기도 한 자전거는 무엇보다 혼자서도, 그리고 가족, 친구, 연인과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여기 화창한 날씨를 등에 업고 자전거로 드라이브하기 딱 좋은 곳이 있다.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이곳에서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바람을 가르고 달려보자.
양평 두물머리 서울 근교 유명한 자전거 라이딩 명소 중 하나인 양평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온 북한강과 남한강 두 강물이 만나는 곳으로 우리가 아는 한강의 시작점이다.
두물머리 인근엔 자전거 대여소가 많아 원하는 자전거를 빌려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추천하는 코스는 팔당역에서 출발해 두물머리까지 향하는 자전거 코스다. 이 코스는 자전거 길이 잘 정비돼 있어 초보자도 충분히 탈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더불어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꽃부터 우거진 숲과 풀, 나무 등이 다양하게 길 따라 자리해 마음에 드는 곳에 멈춰 그 순간을 담아내도 좋다.
그렇게 도착한 두물머리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중심을 잡고 있다. 그 주위로 천천히 강물이 흐르고 강을 향해 늘어진 수양버들이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힐링을 안겨준다.
또 고즈넉한 옛 나루터와 황포돛배, 특히 해질녘 노을이 물의 표면에 맞닿아 자아내는 진귀한 풍경도 꼭 눈에 담길 바란다. 두물머리에서 꼭 먹는다는 핫도그도 맛보며 유유자적 두물머리를 향해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인천 아라뱃길 서해와 한강을 잇는 뱃길이자 우리 민족의 멋과 얼, 정서가 함께 흐르는 뱃길, ‘아라뱃길’. 이곳은 국토 종주 자전거길의 시작점이기 때문에 초보자부터 중ㆍ상급자까지 다양한 사람이 종종 찾곤 한다.
아라뱃길 인근 계양역과 검암역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자전거 길과 인도가 잘 구분돼 있어 누구나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탁 트인 수로를 옆에 끼고 시원하게 달리다 보면 마치 훌라후프를 닮기도 했고 둥근 원판 같은 모형이 산 위에 살짝 걸터앉은 듯한 아라마루 전망대를 마주하게 된다. 이 전망대는 바닥이 투명해 짜릿함을 선사함과 동시에 눈 앞에 펼쳐지는 서해안의 풍경도 한 눈에 담아볼 수 있다.
길 따라 더 달리면 계양산 협곡의 지형을 이용해 연출된 인공폭포인 아라폭포에 도착하게 된다. 높이 45m의 거대한 폭포에서 시원하게 물이 쏟아지는데 그와 함께 서서히 무지개가 그려지는 경관을 마주할 수 있어 잠시 자전거를 세워 더위를 해소하고 쉬어가도 좋다.
이외에도 두리생태공원과 야생화테라스, 안개협곡, 매화동산 등 소소한 볼거리도 다양하게 조성돼 있어 자전거 라이딩도 즐기고 잠시 멈춰 잔잔히 물이 흐르는 뱃길을 바라보며 자연 속에서 쉬어가는 물멍도 경험해 보길 바란다.
정보 제공_ 롯데제이티비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2년 5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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