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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봄철 화재 예방’ 미리 알고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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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임병승 | 기사입력 2022/05/20 [16:00]

[119기고] ‘봄철 화재 예방’ 미리 알고 대비하자

양천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임병승 | 입력 : 2022/05/20 [16:00]

▲ 양천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임병승

봄철에는 따뜻한 기온과 강한 바람이 만나고 낮은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화재 발생의 최적 조건이 형성된다.

 

이런 기후적 요인과 함께 야외활동 증가와 다수가 운집해 참여하는 행사 등 상황적 요인이 합쳐지면 화재 발생 가능성은 더욱더 커진다.

 

최근 5년간 소방청 통계를 보면 사계절 중에서 봄철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다. 봄철은 특히 임야나 야외, 도로 등 실외 화재가 많은 게 특징이다.

 

통계에 따르면 봄철 화재는 33.2%로 계절별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 이어 겨울철 28.3%, 여름철 21.1%, 가을철 17.4% 순으로 뒤를 따랐다.

 

소방서에서도 봄철 최적의 발화 조건에 따라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불 등에 대한 집중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모두의 관심이 없다면 봄철 화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우리의 재산이 한순간의 재가 되지 않도록 봄철 화재 예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논ㆍ밭두렁 소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 봄을 맞아 논ㆍ밭두렁을 태울 경우 바람 등에 의해 화재가 급속히 확산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논ㆍ밭두렁 태우기는 해충 방제 효과보다 이로운 곤충들이 더 많이 사라져 역효과가 발생한다고 하니 명심해야 한다.

 

둘째, 산에 오를 땐 당연히 금연! 그리고 불법 취사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불법 취사 행위로 인한 불씨들이 큰 산불이 돼 막대한 재산피해뿐 아니라 수많은 인명피해를 불러와 되돌릴 수 없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셋째, 아이들의 불장난을 예방하기 위해 성냥이나 라이터 등 불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은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아이들에게 ‘불’에 대한 무서움과 위험성을 교육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각종 행사장 안전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봄철은 신학기와 아울러 수학여행을 계획한 학교가 많고 좋은 날씨로 향락객이 증가하는 계절인 만큼 교통사고와 캠핑장 등에서의 화재ㆍ각종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뜻한 날씨에 가족과 함께하는 봄철 나들이도 좋지만 우리 모두 봄철 화재에 경각심을 갖고 화재 예방을 실천한다면 무서운 불에 검게 변해버린 산이 아닌 아름다운 꽃이 만개하고 산천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양천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임병승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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