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또… 경북 울진서 대형 산불 발생소방, 대응 1단계 발령하고 진압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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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박준호 기자] = 지난 3월 1만㏊의 산림을 태운 경북 울진에 또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강풍과 연기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오후 10시)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2시 6분께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은 오후 2시 39분 대응 1단계, 2시 49분 경북동원령을 발령해 소방대원 100여 명과 소방차량 등 장비 73대, 헬기 3대, 무인방수차량 3대, 산불특수진화차 1대 등을 현장에 투입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차량정비센터 2개 동과 디자인사무실 1개 동, 창고 1개 동 보광사 대웅전 등이 소실됐다.
특히 산불이 난 곳이 도심지역과 인접해 있어 소방은 불이 민가 쪽으로 번지는 걸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LPG충전소 앞에 소방펌프차량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해달라”면서 “인명피해와 민가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