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 장애인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확대 추진맞춤형 콘텐츠 제작ㆍ보급,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확대 운영 등
서울소방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방안전교육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의 장애인 안전정책과 서울시의 재난 약자 보호 정책 방향에 맞춰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재난 상황별 대응 요령 동영상 제작 ▲음성변환 기능을 탑재한 시각장애인용 점자 교재 제작 ▲안전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확대 등이다.
서울소방은 우선 청각장애인에게 화재 안전, 심폐소생술, 산악안전 등 재난 상황별 맞춤형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동영상을 제작ㆍ보급할 계획이다.
동영상엔 실제 청각장애인 배우가 출연해 청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재난 상황별 안전행동요령을 시연하는 내용이 담긴다. 자막과 음성효과를 더해 비장애인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할 예정이며 성별영향평가 등을 거쳐 8월 중 배포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방안전교육 교재는 기존의 점자만으로 된 교재에 음성변환 기능을 더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비장애인 교육 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또 서울시 내 2개 시민안전체험관은 시각장애인용 점자 리플릿 제작, 청각장애인용 교육 영상 자막 삽입, 실시간 수어ㆍ문자 통역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장애인의 안전교육 이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시민안전체험관 등을 방문해 소방안전교육을 받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서울시 내 특수학교와 복지관 등 지역 거점시설 674개소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태영 본부장은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애인 입장에 맞춘 안전교육 정책을 지속해서 개발ㆍ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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