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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쓰려고 지인 돈 14억원 편취한 소방관 징역 4년 선고

재판부 “상당 기간 거액 편취… 죄질 굉장히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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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6/29 [17:56]

도박에 쓰려고 지인 돈 14억원 편취한 소방관 징역 4년 선고

재판부 “상당 기간 거액 편취… 죄질 굉장히 불량”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2/06/29 [17:56]

[FPN 박준호 기자] =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14억원 가량을 편취한 소방관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제1형사부(허정훈 부장판사)는 사기와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소방관 A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A 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로부터 총 439회에 걸쳐 14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동차 음주 교통사고 때문에 합의금이 필요하다’, ‘사채이자를 갚기 위해 대출 신청을 했는데 대출금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카드 연체금을 풀면 곧바로 돈을 갚을 수 있으니 잠시 빌려달라’ 등의 수법으로 고등학교 동창 등 지인들에게 송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방관이라는 신분을 이용,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를 준 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는 지난해 11월 27일 직위 해제됐다.

 

재판부는 “상당한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거액을 편취한 점을 비춰보면 죄질이 굉장히 불량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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