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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천 학산빌딩 2차 합동감식… “계단 통해 연기 퍼져”

스크린골프장 철거업체 등 압수수색, 관련자 등 36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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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2/08/08 [17:45]

경찰, 이천 학산빌딩 2차 합동감식… “계단 통해 연기 퍼져”

스크린골프장 철거업체 등 압수수색, 관련자 등 36명 조사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2/08/08 [17:45]

▲ 5일 오전 10시 17분께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4층 신장투석 의료원에 있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 등 5명이 사망하고 42명이 다쳤다.     ©최누리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5명이 숨진 이천 학산빌딩 화재와 관련해 2차 합동감식 결과 3층에서 발화한 뒤 연기가 계단을 통해 4층으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전담팀은 8일 이천시 학산빌딩 화재 현장에서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반을 꾸려 감식을 벌였다. 

 

합동감식반은 발화지점인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연기가 건물 계단 등을 통해 4층 투석 전문 병원으로 확산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화재 원인과 관련해선 현 단계에서 확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화재 발생 이튿날인 6일 스크린골프 철거업체와 건물 관리사무소, 병원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철거 공사 계획 등을 확보한 경찰은 공사 중 화재 안전 관리에 위법 사항이 있는지 등을 살필 방침이다. 또 현재까지 스크린골프장 업주, 철거업체 관계자, 병원 환자 등 3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아직 형사 입건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철거작업을 했던 작업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스크린골프장 철거를 위해 내부 바닥과 면을 뜯어내는 작업을 했을 뿐 불꽃이 튀는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 등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일 오전 10시 17분께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학산빌딩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기가 위층으로 유입되면서 4층 병원에 있던 환자 4명과 간호사 현은경 씨 등 5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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