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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경기소방 소방공무원 이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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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12/09 [11:27]

[소방합격 수기] 경기소방 소방공무원 이윤기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2/12/09 [11:27]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0년 경기소방 공개채용 시험에 합격해 현재 고양소방서에 근무하는 이윤기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고양소방서 삼송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이윤기 소방사  © FPN

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0년 소방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해 현재 고양소방서 삼송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방사 이윤기라고 합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서점에 ‘어느 소방관의 기도’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읽었는데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손길을 내주는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소방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공부 기간은 얼마나 됐고 어떻게 준비했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주세요.

2019년 11월, 전문하사로 전역한 후 학원에 등록해 이론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론 수업만 들으면 개인 공부 시간이 없는 것 같아 독서실을 끊고 전 과목 회독을 늘려나갔습니다.

 

막바지엔 백지 노트에 자주 헷갈리는 개념을 적어 틈날 때마다 읽으며 눈에 익혔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턴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않기 위해 토요일마다 실제 시험을 보는 것처럼 같은 시간에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국어>

학원에서 3개월 동안 이론을 공부하고 기출문제집을 회독했습니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부분에선 자주 출제되는 유형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사자성어는 소방에 출제될만한 예상 사자성어를 꾸준히 눈에 익혔습니다.

 

<영어>

독서실에서 공부할 때 시작은 항상 단어 외우기였습니다. 단어책 한 권을 꾸준히 회독하며 외웠습니다. 독해 문제들은 다양하게 풀어야겠다고 생각해 고등학교 1, 2학년 기출문제집을 풀고 문제집을 다 풀 때마다 새로 사서 풀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5권 넘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

공부하면서 가장 많이 시간을 투자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국어와 영어에 비해 배경지식이 적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수강해 기간을 잡아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을 잡으며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푼 후 틀린 문제는 보기를 하나하나 분석하며 오답 공부를 했습니다. 이 방법이 한국사를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소방학개론ㆍ소방관계법규>

모든 분이 같은 마음이겠지만 생소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기본서 회독을 늘려갔고 두문자 암기법이라든가 나만의 암기법으로 외워가기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도 많이 풀었습니다.

 

4.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대학교에서 체육학을 전공했습니다. 시험이 체대 입시 종목과 유사해서 필기시험이 끝난 후부터 준비했습니다.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헬스를 꾸준히 했고 합격 후엔 체력학원을 다니며 기구 사용법 등 해당 종목에 대한 숙련도를 늘렸습니다.

 

5.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수험기간 동안 크게 슬럼프가 오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남들보다 공부를 늦게 시작했기에 매일 아침 정해놓은 공부 계획표를 채워나가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가끔 공부가 안 되는 날은 점심에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기분전환을 했고 주말엔 다음 주 평일 공부에 지장이 안 가도록 여유롭게 공부했습니다.

 

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따로 면접 스터디는 하지 않고 필기학원 선생님의 도움으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채웠습니다. 또 면접에서 돌발 질문에 대비해 만들어 놓은 답변을 변형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하지만 면접 스터디를 하는 걸 추천합니다.

 

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면접 막바지에 “실제로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본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질문에 “돌아가신 친할머니 임종을 봤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할머니 밑에서 자라 너무나도 슬펐지만 항암 치료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이제 고통이 없으셔서 다행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소방관이 된 제모습을 보셨으면 상당히 좋아하셨을 것 같습니다.

 

8. 소방공무원 준비 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저를 믿어주시는 주변 사람의 도움과 응원으로 준비 과정에서 힘든 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으로서의 ‘불안감’은 항상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자신을 격려하고 거울을 보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꾸준히 마인드 컨트롤도 했습니다.

 

9.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어야 슬럼프가 와도 묵묵히 공부하는 추진력이 생깁니다. 합격 후 소방 생활에서도 평소 일을 할 때나 현장에서 힘든 일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좋은 결과를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10.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본인만의 하루 루틴, 한 달 루틴을 정해 이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계획하면서 자신의 약점 과목을 보완한다든지 진도량을 정하면 슬럼프가 있는 기간에도 계획 실천을 통해 더 발전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11.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는데 몸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소방공무원에게 체력은 필수입니다.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셔서 필기 합격 후 체력시험이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꿈을 이루게 도와준 가족들,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더 발전하는 소방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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