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시에도 작동… (주)현대에버다임 무동력식 CAFS 소화설비 (주)파인텍, 준불연성 친환경 건축자재 ‘목모보드’ (주)스펙스테크, 불연성 갖춘 섬유강화플라스틱 ‘MGRP’ 여태껏 본 적 없는 감각적 디자인, 유니비스(주) ‘휴대용 비상조명등’ “좁은 골목 화재 걱정 없다”… 중경기술(주), 지하소화장치 소공간 화재진압 기술 선도하는, (주)수 ‘비화재보 걱정 뚝’… 미리방재(주), Io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모던방재시스템, 무선 방식 비상문 다중 원격관리시스템 “가스방출 안내 방송으로 대피 유도한다”… 화인이앤씨 제이엔에스에코, 세계 최초 투광성 준불연 플라스틱 (주)제이디글로벌, CCTV 기능 갖춘 ‘영상일체형 수소 불꽃감지기’ (주)미창, 화재 감지ㆍ간편 설치 가능한 ‘유ㆍ무선 복합식 자동화재탐지설비’ “앱으로 시설 관리 한 번에”… 이엠시티(주), 시설물 통합관제 서비스 ‘비디앱’ ‘디자인ㆍ내구성 다 잡았다’… 신광안전산업(주), ‘안전제품 보관함’ 국내 최초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주)경동원 세이프폼 한선에스티(주), 화재ㆍ비화재 판단하는 ‘AI 지능형 불꽃감지기’ (주)리더스테크, 모든 각도에서 피난구 확인 가능한 ‘3면용 피난구유도등’ (주)한국방염기술, 배터리 화재 적응성 지닌 ‘엘리펀트 119’ ‘자동으로 수조 전개’… (주)한국소방기구제작소,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진압시스템 (주)비에이에너지, 화재 안전성 높인 전기차 배터리 충전시스템 ‘EV BㆍPLUG’ (주)아콘텍, 유해 아크만 걸러내는 초소형 ‘슬림형 스마트 아크차단기’ 세이프랩코리아(주), 신개념 질식소화덮개 ‘워터젯’
[FPN 특별취재팀] = 대한민국 유일의 건설ㆍ건축 산업특화 소방방재 전문 전시회인 ‘2023 건축소방방재산업전(BUILDING FIRE SAFETY KOREA)’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메쎄이상이 주최한 건축소방방재산업전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이 전시회는 제조사ㆍ기술보유사와 건설사, 설계사, 교육ㆍ의료시설, 지자체ㆍ민간 시설 담당자 등 업계 핵심 바이어들을 연결하는 소방방재 전문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올해는 ‘2023 코리아빌드위크’의 한 분야로 ▲모듈러&프리캐스트콘크리트산업전 ▲스마트건설안전산업전 ▲건물유지관리산업전 ▲전기차충전인프라산업전 ▲클린에어엑스포 등과 동시에 열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2023 코리아빌드위크’는 총 6만6천여 명이 참관했다.
소방방재 관련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34개 부스를 마련하고 불꽃감지기와 아크차단기, 소공간용 소화용구, 질식소화포, 비상소화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 ‘내화건축자재 세미나’와 ‘건축 화재안전 컨퍼런스’, ‘전통시장 화재예방 설명회’ 등 각종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코리아빌드위크 차기 전시회는 오는 8월 3~6일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FPN/소방방재신문>이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받은 주요 기업과 제품들을 소개한다.
정전 시에도 작동… (주)현대에버다임 무동력식 CAFS 소화설비
소방특장차 전문기업인 (주)현대에버다임(대표 임명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무동력식 압축공기포소화설비 ‘EVERCAFS’를 소개했다.
‘EVERCAFS’는 가압된 소화수의 유량에 비례해 물과 포소화약제를 일정 비율로 혼합한 후 다시 압축된 공기와 섞어 면도크림과 같은 균일한 폼을 생성시켜 화재를 진압하는 설비다.
엔진, 모터와 같은 별도의 외부 동력 없이 가압된 소화수의 유량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다. 화재로 인한 정전 시에도 소화수만 정상적으로 공급되면 작동한다.
이 시스템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성능인증을 받은 포소화약제 혼합장치와 압축공기포 혼합장치로 구성된다. 이에 더해 수원 공급을 위한 물탱크, 가압을 위한 질소 실린더, 포소화약제 탱크 등이 추가돼 패키지 형태로 공급된다. 설치 장소 특성을 고려해 설계 용량에 따라 10분 이상 사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수도 있다.
‘EVERCAFS’는 소형과 대형으로 구분된다. 소형은 소화수 탱크가 500ℓ 크기며 대형은 소화수 탱크를 내장형, 외장형 등 설치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실내외 구분 없이 설치할 수 있고 고객이 직접 사양을 선택하는 맞춤형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다.
현대에버다임 관계자는 “‘EVERCAFS’는 포 팽창비가 기존 대비 10배 이상 우수하다. 이를 통해 수원 손실과 피해를 줄이고 소화 시간도 단축 시킬 수 있는 경제성 높은 설비"라며 "인공지능 기술 적용으로 화재 탐색과 추적 방사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파인텍, 준불연성 친환경 건축자재 ‘목모보드’
(주)파인텍(대표 윤시현)은 준불연재 친환경 건축자재인 목모보드로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목모(木毛)는 길이 20~25㎝, 폭 1~3㎜, 두께 0.1~0.5㎜로 털처럼 가늘게 만든 목재다.
뉴질랜드 남섬에서 수입한 천연 소나무를 얇고 길게 만든 후 무기바인더와 물, 경화제를 혼합한 뒤 가압ㆍ건조하는 방식으로 제조한다.
파인텍의 목모보드는 화재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성능을 두루 갖췄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2015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난연 2급의 준불연재로 KFI인정(실내장식물의 준불연 재료)을 획득했다.
파인텍 관계자는 “건물 화재 시 인명피해는 대부분 연기로 인해 발생한다”며 “목모보드는 준불연성으로 화재 확산을 지연해 피난 시간을 늘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연소 시 방출되는 유독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환경마크 인증기준보다 훨씬 극소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인명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흡음성과 내수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이다. 파인텍에 따르면 목모보드는 시공법에 따라 NRC(흡음계수) 0.95까지 흡음 효과가 있다. 물에 완전히 침수돼도 부피 증가율이 0.6%에 불과하다.
또 소나무가 원재료라 담배 연기나 암모니아 등 실내 악취 제거에 용이하고 밀도가 500㎏/㎥로 가벼워 시공성이 우수하다.
파인텍 관계자는 “준불연재이면서 흡음성이 뛰어난 제품이 없는데 목모보드는 이 두 가지의 장점을 모두 지닌 제품”이라며 “학교 강당과 강의실, 방송국, 극장, 종교ㆍ체육시설 등 수백 곳에 납품했다. 앞으로 아파트 시장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주)스펙스테크, 불연성 갖춘 섬유강화플라스틱 ‘MGRP’
(주)스펙스테크(대표 박종석)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불연성 섬유강화플라스틱 ‘MGRP’를 선보였다.
섬유강화플라스틱의 경우 철재보다 인장강도가 좋고 부식에 강하지만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 때문에 사용에 한계가 있었다.
스펙스테크가 개발에 성공한 ‘MGRP’는 유리섬유를 주 보강재로 열경화성수지를 적층했다. 친환경 무기계 난연재를 사용해 강도와 내식성은 물론 내열성과 내후성 등도 두루 갖췄다. 특히 국토교통부 고시인 ‘건축자재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에 따른 불연성 시험과 가스 유해성 시험도 통과했다.
스펙스테크 관계자는 “최근 방음터널 화재로 대체제를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MGRP’는 기존 섬유강화플라스틱이 갖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불연성까지 갖췄다. 방음터널과 전통시장 아케이드 마감재로 많이 사용되는 폴리메타크릴산 메틸(PMMA)과 폴리카보네이트(PC)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소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제품이 널리 쓰여 화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태껏 본 적 없는 감각적 디자인, 유니비스(주) ‘휴대용 비상조명등’
유니비스(주)(사장 허성우)는 이번 전시회에서 파스텔 블루와 스노우 화이트, 베이비핑크 등 컬러풀한 휴대용 비상조명등 ‘UVS-QP’와 ‘UVS-FP’를 선보였다.
유니비스(UNIVIS)는 단 하나라는 뜻의 ‘UNI’, ‘빛’, ‘보다’의 스페인어 ‘VIS’를 더해 탄생한 이름이다. 안전함을 향한 정열과 낭만적인 디자인을 ‘하나의 빛’으로 전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유니비스의 휴대용 비상조명등은 146g으로 가볍다. 재질은 난연 ABS, 광원 규격은 LED 3W, 유효 점등시간은 120분이다. 일반형/고급형인 ‘UVS-QP’는 알카라인 AA 건전지, 소방형인 ‘UVS-FP’는 리튬 FR6 AA가 쓰인다. 고급형에 포함된 실리콘캡을 결합하면 무드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2022 굿디자인을 수상한 유니비스의 휴대용 비상조명등은 KFI 인정, Q마크, CE, ROHS 인증까지 받았다.
유니비스에 따르면 그간 제품 기능에만 충실한 휴대용 비상조명등이 유통되면서 외관은 모든 제조사 제품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적절히 관리되지 못하기도 했다.
유니비스 관계자는 “기존 휴대용 비상조명등은 인테리어를 해친다는 등의 이유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 화재나 정전 등 꼭 필요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찾지 못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며 “이에 착안해 어느 공간에도 어울리도록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이 일상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까지 우수한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좁은 골목 화재 걱정 없다”… 중경기술(주), 지하소화장치 중경기술(주)(대표 김순원)는 호스릴 소방호스와 소화전함 등을 17년간 제조해온 소방 전문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평상시 땅속에 내장돼 있다가 불이 나면 덮개를 열어 사용할 수 있는 ‘지하소화장치’를 선보였다.
이 장치는 장비가 땅속에 매립돼 동선에 영향을 주지 않고 전통시장처럼 사람이 많이 다니거나 좁은 장소에 설치가 가능해 충돌로 인한 파손과 오염 걱정을 덜어준다.
중경기술에 따르면 이 장치는 덮개와 박스가 스테인리스 스틸(STS304)로 이뤄져 내식성이 높고 덮개에 고하중 설계가 적용돼 깨짐 현상을 방지해준다.
중경기술 관계자는 “회전 호스릴 드럼 브라켓은 가로ㆍ세로 회전이 가능해 노약자나 여성도 손쉽게 소방호스 전개가 가능하다”며 “자동 배수밸브를 이용하면 소방호스에 남은 물을 자동으로 제거해 겨울철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공간 화재진압 기술 선도하는, (주)수
(주)수(대표 황득규)는 나노테크놀로지 기술을 활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119제품시리즈’를 선보이며 참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수의 119제품시리즈는 로프와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제품은 전력공급장치 내부에 설치가 가능하고 화재로 일정 온도(로프 220℃(±5), 스티커 120℃(±5))에 도달하면 소화캡슐이 터지면서 소화약제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불을 끈다.
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제품인 ‘119소화테이프’와 출시 예정인 ‘119자동소화멀티탭’을 참관객들에게 소개했다.
‘119소화테이프’는 초기 진화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스파크 또는 과전류로 인한 화재 시 제품 내 고성능 특수 마이크로캡슐이 열에 반응하면서 화재를 진압한다. 전선 연결 부위나 단자부에 제품을 감으면 설치가 완료된다.
‘119자동소화멀티탭’의 경우 마이크로캡슐이 제품 내부에 장착돼 있다.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마이크로캡슐이 터지면서 소화약제가 분사돼 불을 초기에 진화할 수 있다.
수 관계자는 “기존 제품보다 온도 반응속도와 소화력이 강화돼 더욱 신속한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며 “국내 소공간용 소화장치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화재보 걱정 뚝’… 미리방재(주), Io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미리방재(주)(대표 장필준)는 화재경보 신호의 전압 특성을 구분해 실제 화재경보와 비화재경보를 판단하고 이를 관계인에게 알려주는 IoT 기반 스마트 비화재보 차단ㆍ모니터링 시스템 ‘미리24’를 선보였다.
미리방재에 따르면 건축물에 설치되는 자동화재탐지설비는 감지기 회로의 전압이 정해진 값 이하가 되면 경보를 울리도록 설계돼 있다.
보통 24V 전압이 공급되는 화재감지기 선로는 실화재 시 감지기가 정상 작동할 경우 2.0~7.9V, 발신기 조작 시 0V가 돼 경보를 울린다. 그러나 화재와 전혀 관계없는 8~16.9V 구간의 저전압이나 0~1.9V 구간의 회로 단락, 19~22V의 정상 전압이 표시되는 외란 시에도 오경보가 발생한다.
미리24는 이 같은 전압별 특성을 구분해 비화재보 발령을 원천 봉쇄하고 휴대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계인에게 비화재보 발생 사실과 시설 보수의 필요성 등을 알려준다. 감지기가 정상 작동하면 축적 기능을 통해 화재 여부를 확인하고 경보를 발령한다. 화재가 아닐 경우 경보를 차단하거나 원상 복구시켜 비화재보에 대처할 수 있다.
미리방재 관계자는 “화재경보 중 비화재보가 차지하는 비율은 99.8%에 달한다. 결국 소방시설의 신뢰성 저하와 소방 인력 낭비 등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리24는 잦은 비화재보로 고통받는 소방안전관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모던방재시스템, 무선 방식 비상문 다중 원격관리시스템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전문기업 모던방재시스템(대표 허성범)은 이번 전시회에서 무선 방식의 비상문 다중 원격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비상문 제어함(EX 700RN)과 무선통신모뎀(Lo2000ex), 원격통합관리기(RMS-N) 등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모던방재시스템의 모든 자동개폐장치는 비상문과 문틀에 전자석을 설치한 후 전류를 흘려보내는 원리로 작동된다. 비상시 전류가 차단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구조다.
비상문 옆에 설치되는 제어함은 상황별 LED 램프를 통해 비상문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어두운 상황에서의 대피를 고려해 피난 유도 LED와 상황별 음성 멘트를 송출하는 스피커가 탑재됐다.
이 밖에 비상 버튼 상태를 관리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창을 적용하고 RF카드 리더기를 옵션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출입자 관리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원격통합관리기는 무선통신모뎀을 통해 LoRa 방식으로 제어함과 통신한다. 최대 64개소의 비상문에 연결할 수 있고 필요시 16개 단위로 증설할 수 있다. 원격통합관리기에선 제어함과 마찬가지로 상황별 LED 램프를 통해 각 비상문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버튼을 눌러 원격으로 잠금장치를 개폐할 수 있다.
모던방재시스템 관계자는 “자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이 시스템은 무선 방식의 다중 개폐ㆍ감시를 통해 관리상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IoT 무선 기술(특허 제10-2406897호)로 별도의 통신선을 포설하지 않아도 되고 통신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인 만큼 학교와 아파트 단지 등 많은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스방출 안내 방송으로 대피 유도한다”… 화인이앤씨
소방설비 전문업체 화인이앤씨(대표 김낙원)는 가스계소화설비 누출 시 스피커를 통해 안내 방송을 하는 ‘가스방출 안내 방송 제어기’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화인이앤씨에 따르면 화재 발생 시엔 비상 경보음이 울리고 약 30초 후 진압을 위해 가스소화약제가 배출된다. 그러나 이 경보음은 단순 경고 사이렌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위급상황이 발생했는지 알 수 없다. 이로 인해 건물 관리자가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게 화인이앤씨 설명이다.
이 제품은 제어기와 엠프,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다. 수신기 동작과 동시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곧 가스가 방출되오니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세요. 20, 19…(중략) 1, 숨 쉬지 말고 대피하세요”라는 내용의 방송이 송출된다.
제어기는 방재실 등에 따로 구비해야 하고 엠프와 스피커는 기존 방송설비와 연동할 수 있다. 제어기와 선만 연결하면 돼 구획 장소에 한계가 없고 음성멘트도 설치된 장소에 맞게 수정할 수 있다.
화인이앤씨는 가스계소화설비의 소화약제량을 측정하는 제품도 선보였다. 지렛대의 원리를 활용한 이 제품은 파이프로 가스 용기를 들어 올린 후 체중계로 무게를 재는 방식을 적용했다.
화인이앤씨 관계자는 “가스계소화설비 소화약제는 소화설비실 온도에 따라 기화정도가 달라져 정확한 잔량을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직접 용기의 무게를 재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용기 무게가 130㎏에 달해 계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제품을 사용하면 점검업자가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용기를 들 수 있다”며 “체중계로 계측해 잔량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엔에스에코, 세계 최초 투광성 준불연 플라스틱
제이엔에스에코(대표 배용준)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투광성 준불연 플라스틱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내에서 불이 나 5명이 사망했다. 이 방음터널은 화재에 취약한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로 시공돼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이엔에스에코 제품은 이런 위험성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일본의 한 기업과 기술제휴로 개발한 이 플라스틱은 불에 강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제이엔에스에코에 따르면 이 제품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시행한 준불연 시험(콘칼로미터 방식)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채광성과 성형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이다. 제이엔에스에코에 따르면 이 제품의 가시광선투과율은 약 70%에 달하고 쉽게 구부렸다 폈다 할 수 있을 정도로 신축성이 좋아 다양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 시공이 간편하고 설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제이엔에스에코 관계자는 “우리 제품은 기존에 설치된 방음벽 등에 덧대기만 하면 된다”며 “따로 철거하지 않고 설치할 수 있어 현재 화재 위험이 도사리는 방음터널과 전통시장 등의 화재안전성능 보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허 출원을 하고 조달 등록도 마쳤다”며 “최근 대형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 제품이 널리 적용돼 국민 안전에 이바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주)제이디글로벌, CCTV 기능 갖춘 ‘영상일체형 수소 불꽃감지기’
2013년 설립된 (주)제이디글로벌(대표 정동영)은 불꽃감지기 전문기업이다. 지속적인 연구ㆍ개발과 신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군을 시장에 내놓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자외선ㆍ적외선 복합형 불꽃감지기를 비롯해 영상일체형 수소 불꽃감지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 중 영상일체형 수소 불꽃감지기는 UVㆍIR 센서로 자외선과 적외선 파장을 신속ㆍ정확하게 감지해 일반 불꽃은 물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수소 불꽃까지 감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넓은 시야각(100°)을 확보했으며 30m에 이르는 먼 거리의 불꽃까지 감지 가능하다.
200만 화소의 네트워크 카메라가 내장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영상을 방재실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영상으로 실제 발화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화재경보 시엔 관리자의 스마트폰에 알림을 보내며 화재 전ㆍ후 녹화 기능도 지원한다.
정동영 대표는 “제이디글로벌 임직원들은 소방방재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요구되는 제반 사항을 이해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자사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영상일체형 수소 불꽃감지기는 높은 감지 신뢰성과 관리상의 편의성, 방폭형 구조 등을 두루 갖춘 만큼 수소충전소와 수소플랜트 등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주)미창, 화재 감지ㆍ간편 설치 가능한 ‘유ㆍ무선 복합식 자동화재탐지설비’
(주)미창(대표 황금)은 이번 전시회에서 신속한 화재 감지와 간편한 설치가 가능한 ‘유ㆍ무선 자동화재탐지설비’를 선보였다.
이 설비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화재에 의한 열과 연기 등을 감지하며 유무선 GR형 복합수신기와 유선 통신이 가능한 무선 중계기, 열연 복합식 무선 감지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유선 공사가 어려운 현장이나 공간, 용도 변경이 잦은 곳에서도 간편한 화재감지기 설치가 가능하고 복잡한 배선 공사가 필요 없다.
비화재보 방지 특허기술이 적용된 열연 복합식 무선 감지기의 경우 10초간 연기 유입 등 조건이 충족할 때만 화재 신호를 발산하기에 화재감지기에 대한 비화재보를 최소화해준다.
미창 관계자는 “이 설비는 화재 시 제연ㆍ소화설비 자동 작동은 물론 건물 관계인에게 화재 상황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고 관할 소방서에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돕는다”며 “수신기 1대당 유선감지기는 2만5200개, 무선 감지기는 400개까지 연결할 수 있고 PC나 모바일로 작동 이력 등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앱으로 시설 관리 한 번에”… 이엠시티(주), 시설물 통합관제 서비스 ‘비디앱’ 이엠시티(주)(대표 이봉호)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활용해 화재를 비롯한 건축물 내 시설 정보를 알려주는 시설물 통합관제 시스템 ‘비디앱’을 참관객에게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화재수신기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건물 전체에 화재경보가 울리기 전 스마트폰을 통해 방재실이나 관리실 관계자에게 정확한 위치와 동작 설비, 화재 경계 구역과 동작 설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불이 나면 CCTV와 연동된 ‘비디앱’을 통해 화재 발생 위치를 즉시 확인하고 현장으로 이동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일시적인 화재감지기 오작동으로 인한 비화재보의 경우 ‘비디앱’으로 화재수신기를 원격 복구할 수 있다는 게 이엠시티 설명이다.
이엠시티 관계자는 “P, R, GR형 등 수신기 종류나 제조사, 모델과 관계없이 모든 설비에 적용할 수 있다”며 “손바닥보다 작은 IoT 장치를 화재수신기에 부착하면 설치가 완료되고 저수조와 배수펌프, 비상벨, 엘리베이터, CCTV, 주차설비 등 건물 내 모든 시설과 연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디자인ㆍ내구성 다 잡았다’… 신광안전산업(주), ‘안전제품 보관함’ 소화기, 공기호흡기 등은 안전을 위해선 매우 중요한 제품이지만 주변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거나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구석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신광안전산업(주)(대표 황병률)는 주거공간은 물론 사무실, 작업장 등 실내ㆍ외 모든 공간에 잘 어울리는 신개념 안전제품 보관함을 선보였다.
신광안전산업의 보관함은 디자인적 요소뿐 아니라 내구성이 좋기로 유명하다. UV 화학제가 첨가된 고분자 폴리에틸렌을 소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장시간 외부에 노출돼도 탈색이나 부서지는 현상이 없다.
특히 이중 설계된 커버는 자동차가 밟고 지나가도 파손되지 않을 정도로 충격에 강하다.
신광안전산업 관계자는 “함에 설치되는 창은 방한과 방습, 보온 등의 효과가 탁월한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했다”며 “연결 부위에는 내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부속품을 사용해 내구성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주)경동원 세이프폼
(주)경동원(대표 손연호)은 내화재와 단열재를 제조ㆍ생산하고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경동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우레탄 계열 단열재 중 국내 최초로 준불연 성능을 획득한 세이프폼을 선보였다.
우레탄 스프레이인 세이프폼은 석고보드나 알루미늄 보호면재 없이 단일소재로써 준불연 성능을 확보한 제품이다.
세이프폼은 뿜칠 방식이기 때문에 천장이나 벽체, 철골보 등 모든 공간에 기밀한 시공이 가능하다. 열전도율은 0.022W/mk 이하로 단열성이 뛰어나 냉동ㆍ냉장창고 등 저온 환경이나 필로티 등 외기와 맞닿는 곳에 적합하다.
세이프폼의 가장 큰 특징은 우레탄인데도 화재안전성능을 갖췄다는 점이다. 세이프폼은 제품 종류별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준불연과 난연성 시험에 합격했다.
경동원에 따르면 세이프폼은 실물모형 화재 테스트(KS F 8414) 결과 화염이 닿았을 때 표면에 일정 규모의 탄화층이 형성되면서 화재 확산이 일어나지 않았고 가열 테스트에선 스스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준불연 심재로 구성된 우레탄 단열재인 세이프보드도 전시했다. 이 제품 역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심재 준불연 성적을 받았고 우수한 단열성(열전도율, 0.020W/mk)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제품이 닫힌 셀로 이뤄져 구조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경동원 관계자는 “우레탄은 단열성이 뛰어나지만 화재엔 취약한 문제가 있었다”며 “세이프폼과 세이프보드는 단열성은 물론 화재 안전성도 확보한 안전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가치를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친환경적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선에스티(주), 화재ㆍ비화재 판단하는 ‘AI 지능형 불꽃감지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2015년 설립한 한선에스티(주)(대표 김수언)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AI 지능형 불꽃감지기(HSFD-200W)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한선에스티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적외선 신호처리기술을 이용해 50m 이하 거리의 불꽃을 발화 10초 이내에 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
머신 러닝 기술로 향초나 요리, 작업 등에 쓰이는 불꽃인지 사람이 의도하지 않은 불꽃인지를 판단해 화재와 비화재를 정확하게 구분하고 인식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에 대한 오경보율은 3% 이하에 불과하다는 게 한선에스티 설명이다.
특히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화재 발생 위치와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집중 화재감지 구역을 별도로 설정할 수 있다. 불이 나면 음성으로 화재 사실을 알리고 자동으로 119에 신고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한선에스티의 AI 지능형 불꽃감지기는 NET 인증과 혁신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현재 조달청 혁신장터에 등록돼 있다.
한선에스티 관계자는 “자사의 화재감지기는 국내외 경쟁 제품 대비 혁신적인 성능과 감지 속도, 정확도, 가격 경쟁력을 두루 갖췄다”며 “오경보로 인해 감지기를 사용하지 못하던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많은 현장에 설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리더스테크, 모든 각도에서 피난구 확인 가능한 ‘3면용 피난구유도등’
종합방재시스템 전문기업 (주)리더스테크(대표 육근창)는 이번 전시회에서 ‘3면용(입체형) 피난구유도등’을 선보였다.
현행법상 피난구유도등은 다중이용업소 등 특정소방대상물에서 옥내로부터 직접 지상으로 통하는 출입구와 그 부속실 출입구, 직통계단, 직통계단의 계단실과 그 부속실 출입구 등에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설비다. 피난구 바닥으로부터 높이 1.5m 이상인 지점과 여기에 수직이 되도록 인근 천장에 설치해야 한다.
2021년 7월 8일엔 ‘유도등 및 유도표지의 화재안전기준(NFSC303)’에 입체형 피난구유도등 설치를 허용하는 조항이 신설되면서 기존 방식 대신 입체형 피난구유도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단 입체형 피난구유도등을 설치할 때는 출입구 맞은편 복도 벽면(바닥으로부터 1m 이하 위치)이나 바닥에 통로유도등을 함께 설치해야 한다.
리더스테크의 3면용 피난구유도등은 이 같은 입체형 방식 제품이다. 피난구 그림이 그려진 3면의 LED를 통해 복도 내 어느 각도에서도 피난구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리더스테크 관계자는 “관련 기준 개정에 맞춰 국내 최초로 3면용 피난구유도등을 개발했다”며 “현재 형식승인을 마치고 한국에너지공단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주)한국방염기술, 배터리 화재 적응성 지닌 ‘엘리펀트 119’
(주)한국방염기술(대표 황인천)은 리튬이온배터리는 물론 일반 화재에도 적응성을 지닌 소화기 ‘엘리펀트 119’를 선보이며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 소화기는 산소를 흡입할 뿐 아니라 화원 위에 거품을 생성해 산소 유입을 차단하고 냉각 작용을 일으켜 발화점 온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불을 끈다. 용량은 2.5, 4, 6, 8, 20, 35, 50ℓ로 구성된다.
또 일반(A급)과 유류(B급), 주방 화재(K급)를 비롯해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에 적응성을 지녔다. 소화약제는 흙이나 물에 분사 시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고 질소와 칼륨으로 변해 식물의 영양소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게 한국방염기술 설명이다.
한국방염기술 관계자는 “소화약제는 물보다 약 50배 이상의 냉각효과를 발휘해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에 대한 소화력이 뛰어나다”며 “아파트나 다중이용업소, 물류센터,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으로 수조 전개’… (주)한국소방기구제작소,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진압시스템
(주)한국소방기구제작소(대표 정수환)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진압시스템’을 선보였다.
전기차 충전시설에 설치하는 이 시스템은 수조보관함과 수조 컨트롤 박스, 화재진압로봇 등으로 구성된다.
충전 중인 전기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를 감지한 화재진압로봇이 소화용수를 방사하고 동시에 수조 컨트롤 박스로 화재 신호를 전달해 수조를 전개한다. 수조에 물을 담아 배터리 높이까지 채운 뒤 열을 식히며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다.
특히 화재진압로봇에는 자외선(UV)ㆍ적외선(IR)ㆍ영상인식 카메라 등 3종의 화재감지 장치가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화재감지 인식률도 90%까지 끌어올렸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국소방기구제작소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핵심 설비인 화재진압로봇은 항만이나 공항, 터널, 호텔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까지 영향력을 넓힐 수 있도록 연구와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비에이에너지, 화재 안전성 높인 전기차 배터리 충전시스템 ‘EV BㆍPLUG’
(주)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는 이번 전시회에서 화재 안전성을 높인 전기차 배터리 충전시스템 ‘EV BㆍPLUG’를 선보였다.
‘EV BㆍPLUG’는 급속 충전기와 대용량 배터리, 태양광 등으로 구성되며 전기차 충전소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급속 충전 서비스가 결합한 종합 전기차 배터리 충전시스템이다.
한전 전력만 사용하는 기존 충전기와 달리 ‘EV BㆍPLUG’는 계통 모드는 물론 태양광발전으로 생성된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로도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 전력 과부하 위험을 낮춰준다.
특히 지능형 데이터 분석기술을 적용한 안전관리시스템(SMS)을 활용해 배터리 온ㆍ습도 관리부터 화재 감지, 초기 진화까지 가능하다.
SMS는 배터리가 온ㆍ습도 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막아준다. 배터리 주변 온ㆍ습도와 일산화탄소, 진동, 풍속 등을 파악하고 화재 징후를 감지하면 전용 애플리케이션 알림과 문자메시지로 관련 사실을 알려 신속한 대처를 돕는다.
또 침수 구조로 설계된 배터리실엔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불이 나면 스프링클러를 통해 배터리 높이까지 물을 방수하고 이후 폐수 처리관으로 유해 물질을 처리해준다는 게 비에이에너지 설명이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EV BㆍPLUG’는 부지 선정과 발전소 구축, 송전 설비 연결 등 전력설비 구축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준다”며 “배터리실 내ㆍ외부에는 불연 단열재를 적용해 화재 확산 걱정도 덜어준다”고 말했다.
(주)아콘텍, 유해 아크만 걸러내는 초소형 ‘슬림형 스마트 아크차단기’
(주)아콘텍(대표 라웅재)은 아크차단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아크차단기 전문 개발ㆍ생산ㆍ유통하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슬림형 스마트 아크차단기’를 선보였다.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적용된 이 아크차단기는 아크 발생 시 전류 파형 등 주변 환경과 조건을 분석해 이를 감지하고 전원을 차단한다. 특허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전기화재를 유발하는 위험 아크만 감지하기에 오류를 최소화하고 정밀 감지가 가능하다.
특히 ‘슬림형 스마트 아크차단기’는 기존 누전차단기와 폭과 높이가 동일한 초소형 아크차단기로 크기가 작아 별도 공사 없이 누구나 교체ㆍ설치할 수 있다.
또 전기가 차단된 원인을 적색(누전 차단)과 청색(아크 차단), 녹색(정상 상태) 등 발광다이오드로 알려준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 원인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기 상태 등 원격 관제도 가능하다.
아콘텍 관계자는 “슬림형 아크차단기를 개발ㆍ보급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혁신대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대한민국 소방산업대상 소방청장상,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며 “현재 대기업과 지자체, 관공서, 전통시장, 물류창고, 사무실, 가정집, 학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아크차단기를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랩코리아(주), 신개념 질식소화덮개 ‘워터젯’
세이프랩코리아(주)(대표 이정식)는 질식소화덮개와 냉각 수조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는 신개념 질식소화덮개 ‘워터젯’을 전시했다.
특별취재팀(최영, 신희섭, 유은영, 최누리, 박준호, 김태윤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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