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성이앤씨(대표 한인호)는 최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자동폐쇄장치의 성능인증을 획득하고 제품 양산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시 인명피해를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은 연기다. 하지만 대다수 건축물에선 평소 출입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방화문을 고임목이나 말발굽 등으로 고정해 열어놓는 곳이 많다.
자동폐쇄장치는 이렇게 개방된 방화문이 화재 시 연기의 확산 경로가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닫아줄 수 있도록 고안된 소방시설 중 하나다. 평상시 문이 개방돼 있더라도 화재가 발생하면 감지 신호를 받아 자동으로 방화문을 닫아준다.
미성이앤씨가 생산하는 자동폐쇄장치는 방화문과 창문, 비상문 등 3종이다. 방화문용 자동폐쇄장치에는 밀림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미세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열림 상태로 방화문을 고정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창문용 자동폐쇄장치의 경우 비상시 폐쇄기능만 반복 구현되도록 안전설계를 반영했다. 작은 크기로 제작해 창문 돌출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상문용은 입력전원을 AC와 DC 구분 없이 호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교통카드와 스마트폰 등록 기능이 탑재돼 있는데 최대 1천장까지 등록할 수 있다. 고장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비상문을 개방한다.
미성이앤씨는 업계에서 최초로 전문소방시설공사업 면허를 취득한 기업이기도 하다. 단순하게 제품을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에게 품질 시공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미성이앤씨 관계자는 “화재 시 유독가스가 번져나가는 걸 막는 자동폐쇄장치는 인명안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장치지만 전문성 없는 업체들의 무분별한 시공으로 인해 하자보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자동폐쇄장치가 제 역할을 하려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시공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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