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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인천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민동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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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4/10 [13:03]

[소방합격 수기] 인천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민동학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3/04/10 [13:03]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2년 인천소방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검단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민동학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검단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민동학 소방사  © 소방방재신문

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 인천소방 공개채용 시험에 합격해 검단소방서 마전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사 민동학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요?

평생 살아가면서 책임감 있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었습니다. 평소 운동을 즐겨 하기도 하고 신체적인 능력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제 장점과 직업관이 딱 맞는 게 바로 소방공무원이라고 생각해 준비했습니다.

 

3. 필기시험은 언제, 어떻게 준비했나요(과목별 노하우 부탁드립니다)?

1년 2개월 정도 공부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강의를 들었고 집에서 공부하는 공간까지의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집 근처 스터디 카페에서 주로 학습했습니다.

 

공부 시작 시각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정했지만 하루에 최소 12시간은 독서실에 있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순수 공부 시간 10시간을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 한 달 전엔 실제 시험 시간과 똑같이 맞춰 각 과목 모의고사를 1회씩 풀었습니다. OMR 답안지도 실제로 작성하는 등 신체와 환경을 적응시켜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영어>

기초가 없었기 때문에 매일 공부했습니다. 처음엔 하루 6시간씩 단어와 기본 문법을 보며 기본기를 쌓았고 그 후엔 구문 독해부터 차근차근 학습했습니다. 시험 직전엔 모의고사와 독해를 10지문씩 풀면서 감을 유지했습니다.

 

<한국사>

평소 역사에 관심이 있기도 했고 인강 선생님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한국사는 단권화가 잘 돼 있기 때문에 필기노트를 자주 봤습니다. 그 내용을 기반으로 기출문제를 많이 풀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방학개론>

많이 생소한 과목이었습니다. 암기와 기출문제만으론 고득점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끝까지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엔 진도도 안 나가고 답답했지만 막바지엔 기본서를 다 외울 정도의 실력이 됐습니다.

 

<소방관계법규>

법이라는 과목 자체가 워낙 내용이 방대하고 헷갈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법정 기간 등 숫자 부분은 따로 정리해서 외웠고 강의를 보거나 문제를 풀기보단 기본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행정법총론>

처음엔 정말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지만 한 번 이해하고 암기하면 그 뒤로는 수월한 과목입니다. 기출문제를 가장 많이 활용했습니다. 특히 소방간부 기출문제를 자주 풀어봤던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4.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평소 운동을 좋아해서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도 헬스와 달리기를 꾸준히 했습니다. 필기시험 5개월 전 체력 학원에 등록해 측정 기구에 대한 감각을 익혔습니다.

 

체력시험 종목들, 특히 윗몸일으키기나 제자리멀리뛰기는 단기간에 향상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기간 내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욕심을 부리다 부상한 경우도 많이 봤기 때문에 미리 꾸준히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5.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으시다면?

집에서 좋아하는 영화나 유튜브를 보면서 쉬었습니다. 휴식만큼 정신ㆍ신체적으로 회복되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조금 지치거나 슬럼프가 왔을 땐 과감하게 쉬고 다음 날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체력 학원에서 만난 친구들과 주 3회 정도 만나서 준비했습니다. 집단면접은 토의, 토론 하나씩 주제를 선정해 관련 자료를 조사한 뒤 공유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개별면접은 자신감 있게 말하는 연습과 압박 질문에 대한 대처능력 위주로 대비했습니다.

 

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큰 면접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면접장에 들어서자마자 면접관분들께서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준비되시면 말씀해 주세요”라고 친절하게 해주셨고 제가 답변할 때마다 좋게 호응해 주셔서 편하게 답변했던 게 기억납니다. 소방 면접시험이 너무 딱딱한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8.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필기시험 2주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생활을 했습니다. 환경이 달라지면서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시험은 코앞으로 다가와 초조하고 불안해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해 온 저를 믿었고 모의고사 1회분이라도 풀면서 감을 익혔습니다.

 

침대에서도 기본서를 회독하는 등 틈이 날 때마다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때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공부했던 게 최종 합격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9.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건강한 신체와 포기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현장에서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소방공무원에게 건강한 신체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는 부담감을 끝까지 버텨야 하기에 포기하지 않는 마음도 매우 중요합니다.

    

10.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합격 수기가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자신이 정말 원하고 꿈꾸는 미래를 생각하며 조금만 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같이 근무하는 그날까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11. 기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소방공무원이라는 훌륭한 직업을 가질 수 있게 건강한 신체와 정신력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옆에서 응원해 주고 지지해 준 우리 누나들 그동안 말은 못 했지만 정말 고마웠어!

 

처음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웠을 때 부끄럽지 않은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마음 잊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하는 대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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