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숲에
내 영혼의 숲에 오월이 찾아오면 아직까지 눈을 못 뜨고 잠든 초록 꽃들 마음껏 고개 내 밀고 가끔은 봄비에 생긴 무지개 바라보며 활기찬 환희를 맞이해 볼일이다
내 영혼의 숲에 오월이 찾아오면 아직까지 미련 못 버린 생각 안타깝게 그리움 가슴 조이다 가끔은 훈풍에 날린 추억을 생각하며 기운찬 희망을 그려 볼일이다
내 영혼의 숲에 오월이 찾아오면 아직까지 숨죽여 보낸 세월 무의미한 고독을 확 날려버리고 가끔은 후회에 겹친 회상을 감아 싸며 눈부신 보람을 느껴 볼일이다
내 영혼의 숲에 오월이 찾아오면 아직까지 못다 한 목표 하나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가끔은 간절하게 내 생애를 돌아보며 정다운 사랑을 느껴 볼일이다
내 영혼의 숲에 오월이 찾아오면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꿈에 무리하게 도전하지 않을 거고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끔은 잊어버린 내 기억을 떠올리며 보람찬 생애를 보내 볼일이다
한정찬 시인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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