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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찬의 1분 묵상문학 89] 내 영혼의 숲에

한정찬 시인 | 기사입력 2023/05/10 [11:04]

[한정찬의 1분 묵상문학 89] 내 영혼의 숲에

한정찬 시인 | 입력 : 2023/05/10 [11:04]

내 영혼의 숲에

 

내 영혼의 숲에 오월이 찾아오면

아직까지 눈을 못 뜨고 잠든

초록 꽃들 마음껏 고개 내 밀고

가끔은 봄비에 생긴 무지개 바라보며

활기찬 환희를 맞이해 볼일이다

 

내 영혼의 숲에 오월이 찾아오면

아직까지 미련 못 버린 생각

안타깝게 그리움 가슴 조이다

가끔은 훈풍에 날린 추억을 생각하며

기운찬 희망을 그려 볼일이다

 

내 영혼의 숲에 오월이 찾아오면

아직까지 숨죽여 보낸 세월

무의미한 고독을 확 날려버리고

가끔은 후회에 겹친 회상을 감아 싸며

눈부신 보람을 느껴 볼일이다

 

내 영혼의 숲에 오월이 찾아오면

아직까지 못다 한 목표 하나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가끔은 간절하게 내 생애를 돌아보며

정다운 사랑을 느껴 볼일이다

 

내 영혼의 숲에 오월이 찾아오면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꿈에

무리하게 도전하지 않을 거고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끔은 잊어버린 내 기억을 떠올리며

보람찬 생애를 보내 볼일이다

 

▲ 대학교에서 야간 소방훈련 중 소화기 사용 장면

 

한정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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