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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서울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이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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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5/10 [11:07]

[소방합격 수기] 서울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이현수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3/05/10 [11:07]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2년 서울소방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노원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현수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이현수 소방사

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2년 서울소방 공개채용 시험에 합격해 현재 노원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화재진압 대원으로 근무 중인 이현수 소방사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의무소방으로 군 복무를 마쳤습니다. 수백 건의 화재ㆍ구조ㆍ구급 출동을 나가보니 어려움에 직면한 구조대상자에게 가장 먼저 손길을 내주는 소방공무원분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현장 활동을 마친 후 “고맙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도 뿌듯했습니다. 국민에게 봉사하는 직업이 큰 의미로 다가와 소방공무원이 돼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3. 필기시험은 언제, 어떻게 준비했나요(과목별 노하우 부탁드립니다)?

1년 반에서 2년 정도 준비했습니다.

 

<소방학개론>

무조건 외워야겠단 생각을 하지 않고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연소의 성질이나 위험물 성상은 원리를 깨닫고 암기하는 게 더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

 

<소방관계법규>

소방학개론과 다르게 무작정 암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외워야 할 게 많아 ‘두문자 암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한국사>

다른 과목에 비해 난도가 낮아 주 2회 정도 기본서 회독을 하며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단어 암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독해나 문법의 경우 모르는 단어가 많으면 문제를 맞추기 어렵습니다.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꼭 영어 단어 암기에 투자했습니다. 여러 단어장을 보기보단 한 단어장을 정해 회독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학습하는 게 좋습니다.

 

<행정법>

가장 어렵다고 느낀 과목입니다. 분량이 많고 단어도 생소합니다. 기출 선지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합니다. 기본강의를 수강한 후 기출을 분석하며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데 노력했습니다. 마지막 한 달 전부턴 최신판례를 공부했습니다.

 

4.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소방 체력 전문 학원을 주 3회 다니며 체력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첫 시험 땐 일주일에 여섯 번 학원에 갔습니다. 한 달 만에 체력을 끌어올리려 하다 보니 피로골절 등 여러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땐 필기시험 2달 전 학원을 등록해 천천히 체력을 끌어올렸습니다. 

 

5.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유튜브에서 소방 관련 동영상을 보며 동기부여를 얻거나 하루는 공부를 아예 쉬면서 슬럼프를 극복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슬럼프가 오기 마련입니다. “내가 잘 준비하고 있는 게 맞나?” 싶으면서 자신감이 떨어지는 순간이 있을 겁니다.

 

이때 슬럼프를 얼마나 빠르고 현명하게 극복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뿌리치고 꾸준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겁니다.

 

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대학교 동기들과 함께 면접스터디를 운영하며 준비했습니다. 우선 카카오톡 단톡방에 시사(소방 관련 이슈)를 공유하며 예상 질문에 대비했습니다.

 

또 일주일에 3번 모여 모의 면접을 했습니다. 집단면접은 주제 2가지를 선정해 찬반 토론이나 토의를 했고 개별면접의 경우 각자 5가지 정도의 질문을 생각해와서 답변한 후 피드백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자기소개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시키지 않아 당황했던 게 기억납니다. 그래도 면접관님들이 긴장을 풀어주시는 등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8.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첫 번째 시험에서 최종 탈락한 후 다시 준비하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오랜 기간 책을 보지 않아 배웠던 내용이 가물가물했고 심지어 행정법이라는 과목이 신설돼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남들보다 뒤늦게 행정법을 준비하다 보니 많이 뒤처졌습니다. 2월 모의고사 때까지 점수는 60점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중요도별 분류된 기출 선지만 죽어라 보며 눈에 익혔고 다행히 그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9. 소방관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난 현장은 체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강인한 체력에 강인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이 있듯 훌륭한 체력이 뒷바탕 돼야 어려운 상황을 직면하더라도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10.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공시생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현직에서 보는 날까지 파이팅입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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