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현충일 맞아 순직 소방공무원 위패 봉안식 거행고 이형석, 박수동, 조우찬, 성공일 소방관 등 13명 위패 봉안
[FPN 김태윤 기자] =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순직 소방공무원 13명의 위패가 봉안된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오는 6일 충남 천안시 소재 소방충혼탑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위패 봉안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재난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위패 봉안과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패 봉안 대상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의무소방원,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화재ㆍ구조ㆍ구급 등 소방 활동을 수행하다 사망한 사람이다. 유가족으로부터 위패 봉안 신청을 받아 소방청 위패봉안심사위원회에서 대상 여부를 결정한다.
위패 봉안식엔 남화영 청장을 비롯해 충남동부보훈지청장과 동료 직원, 유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위패 봉안 대상자인 고 이형석 소방경과 고 박수동 소방장, 고 조우찬 소방교는 지난해 1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현장에서 화재 진압 중 순직했다. 고 성공일 소방교는 지난 3월 전북 김제 주택 화재 현장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 검색 중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이 밖에 ▲고 김석동 소방장 ▲고 김남백 소방정 ▲고 금성웅 소방장 ▲고 김원기 소방장 ▲고 정미화 소방교 ▲고 최민호 소방교 ▲고 김규태 소방위 ▲고 한명희 소방위 ▲고 최두혁 소방경이 위패 봉안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소방충혼탑은 2001년 3월 발생한 서울 홍제동 화재를 계기로 건립됐다. 지난해 4월엔 국가보훈처 현충 시설로 지정됐다. 이번 위패 봉안으로 소방충혼탑엔 총 425위의 위패가 봉안된다.
남화영 청장은 “소방공무원으로서 사명을 다하다가 순직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이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고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 안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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