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김인정 “출동 잦은 소방관에 방화복 추가 지급해야”홍영근 본부장 “방화복 추가 지급 관련 촘촘히 챙기겠다”
[FPN 최누리 기자] = 출동이 잦은 소방관에게 방화복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김인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진도)은 최근 열린 전남소방본부 2022회계연도 결산ㆍ예비비 지출 승인심사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전남소방은 지침에 따라 내근 소방관에게 1점, 현장 출동 소방관의 경우 2점의 방화복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김인정 의원에 따르면 방염 처리된 방화복은 세탁 후 건조까지 하루 이상 걸린다. 출동이 잦은 소방관의 경우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동하는 상황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재소방학회의 ‘소방관의 특수방화복 사용과 관리 실태 연구 보고서’에선 방화복 부족 문제에 대해 현장 소방관의 48.7%가 “3벌 이상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정 의원은 “소방관에게 지급되는 개인 보호장비에 대해 한 치의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며 “출동이 잦은 소방관의 경우 현재 2점씩 지급되는 방화복으론 한계가 있는 만큼 1벌 이상 추가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재 현장의 유독물질 등 방화복의 특수성에 맞게 전문적인 방화복 세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화복 전문 세탁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방화복 추가 지급에 대해 촘촘히 챙기겠다”며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 중인 방화복 세탁 전문업체 위탁의 경우 올해부턴 전 소방서에 확대 시행하고 있다. 개인 보호장비로 인한 소방관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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