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탈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이동식 전력 공급장치 ‘파워뱅크 ESS’  © FPN

[FPN 최누리 기자] = (주)토탈에너지솔루션(대표 변창호)은 최근 이동식 전력 공급장치 수요 증가에 따라 성능과 효율, 용량을 높이고 화재 확산 위험도 줄인 ‘파워뱅크 ES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4800Wh 대용량을 자랑하는 이 ‘파워뱅크 ESS’는 셀과 외함, 배터리관리시스템(BMS)으로 구성된다. 토탈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무게는 20㎏으로 A/C콘센트를 이용하면 1시간에 5㎾를 충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리튬이온ㆍ폴리머 배터리를 채택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다른 파워뱅크 대비 가벼운 게 큰 특징이다.

또 제품 전면부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파워뱅크 상태와 배터리 잔량, 소비 전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220V 등 2개의 충전 포트를 이용하면 다양한 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내부 온도가 60℃에 도달하면 냉각팬 4개가 자동으로 작동해 온도도 조절할 수 있다. 

게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BMS는 배터리 전류와 전압,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충전 상태와 수명을 예측하고 배터리 셀 간 편차를 줄여준다. 배터리 과충전ㆍ방전ㆍ전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배터리 셀에는 특수 코딩재인 ‘LINE X’가 도포됐다. 이 코딩재를 적용하면 최대 1천℃까지 온도를 견뎌 배터리 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불길이 주변 배터리 셀로 퍼지지 않도록 막아준다는 게 토탈에너지솔루션 설명이다.

토탈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 코팅재는 미국 펜타곤 외벽이나 장갑차 등에 활용될 정도로 높은 내구성과 인장력을 자랑한다”며 “과충전이나 외부 충격으로 배터리 셀 내부가 가스로 부풀어 오르지 않도록 잡아줘 열폭주 현상을 방지할 뿐 아니라 배터리 공급 시간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4.2V로 완충한 배터리를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특수 코딩재를 도포하지 않을 땐 5V에서 폭발했지만 이 코팅재를 적용할 땐 두께에 따라 7~9V까지 배터리가 폭발하지 않았다”며 “진동이나 충격에 배터리를 보호해 주기 때문에 예비 전력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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