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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방직협, 악성 민원 시달린 동료 대원에 성금 400만원 전달

전국 소방공무원으로부터 모금… 해당 대원 “일 해결되면 다른 동료 돕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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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2/24 [09:31]

전국소방직협, 악성 민원 시달린 동료 대원에 성금 400만원 전달

전국 소방공무원으로부터 모금… 해당 대원 “일 해결되면 다른 동료 돕고파”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4/02/24 [09:31]

▲ 전국 소방공무원 직장연합협의회가 21일 악성민원에 시달린 구급대원에게 성금 4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 전국 소방공무원 직장연합협의회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전국 소방공무원 직장연합협의회(회장 이지운, 이하 전국소방직협)가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은 동료 대원에게 성금 4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국소방직협에 따르면 인천소방 소속 A 구급대원은 지난해 8월 “열이 심하게 나 병원으로 가야 한다. 샤워하고 있으니 30분 뒤 구급차를 보내달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 대원은 신고자가 요구한 시각에 도착했으나 신고자는 8~9분 뒤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A 대원이 “구급차를 이런 식으로 기다리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한 뒤 신고자를 병원에 이송했다. 그런데 불만을 품은 신고자가 “출동한 대원이 친절하지 않았다”, “모멸감을 느꼈다”는 등으로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계속되는 민원에 A 대원은 1년간 포상이 금지되는 경고 처분을 받았고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국소방직협은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 달간 전국 소방공무원으로부터 성금을 모금했고 400만원을 A 대원에게 최근 전달했다.

 

A 대원은 “다른 지방으로 시도 교류를 신청 중”이라며 “고소는 계속 진행할 거다. 또 이 일이 해결되면 어렵고 힘든 동료들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

 

이지운 회장은 “동료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A 대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는 악성 민원으로 피해보는 소방관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소방직협은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으로 이뤄진 유일한 정책협의회다. 전국 소방공무원의 근무 개선과 업무능률 향상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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