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부처님 오신 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예방안전 대책 추진오는 2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전국 전통사찰 982개소 대상 화재안전조사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23년) 전국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94건이다.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화재 원인은 화원ㆍ가연물 방치와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82건(42.3%)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55건(28.4%), 원인미상 35건(18.1%), 기타 15건(7.7%), 기계적 요인 7건(3.6%) 순이었다.
이에 소방청은 전국 982개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화재위험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화재안전조사를 시행한다.
주요 추진사항은 ▲연등 관련 설비 및 화기취급시설 등 안전관리에 대한 화재예방교육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확인 ▲옥외소화전 설비 및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 관련 작동 여부 확인 ▲사찰 주변 화재위험요인 제거 등이다.
각 소방관서장은 관내 사찰을 직접 방문해 현장 안전컨설팅을 진행하고 소방시설, 방수총 작동훈련을 통해 사찰 관계자들에게 초기화재 대처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소방차량 진입로와 차량 부서위치도 미리 확보할 방침이다.
박성열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전통사찰의 경우 대부분 목조건축물로 화재 시 연소확대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고 대부분 산림과 인접해 있어 작은 불씨로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관계자는 물론 사찰을 찾는 국민께서도 각별히 화재 예방에 주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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