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20일 오후 1시 22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16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대원 286명과 장비 45대를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약 3시간 만인 오후 4시 2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에어컨 실외기 수리 작업을 하던 김모 씨를 비롯해 11개월, 5개월 남아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민 30여 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대피했다.
또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10층은 전소했고 윗층 여섯 세대도 심하게 타거나 불에 그을리는 피해를 봤다.
불은 에어컨 실외기를 수리하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경찰에 “에어컨 실외기 수리 과정에서 용접을 하다 옆에 놓인 비닐봉지에 불이 붙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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