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석곤 소방청장이 취임 당일 천안 중앙소방학교 내 소방충혼탑을 찾아 순직 소방인의 넋을 기리고 추모절차에 따라 헌화ㆍ분향ㆍ참배했다.  © 소방청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지난 10일 전국 시도 소방공무원 26명을 대상으로 ‘소방 집례관 양성 전문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집례관은 추모행사와 기념식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올해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전문교육은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유가족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현충원 집례관을 강사로 초청해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추모행사 의미와 역사 이해 ▲추모행사 의전, 헌화 및 분향, 참배 등 전례 절차 지도 능력 습득 ▲집례 실습 참여 등이다.

집례관 양성 교육을 받은 이들은 오는 10월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에서 집례 관람과 실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안장식과 추모행사 진행을 맡는다.

정건일 보건안전담당관은 “이번 전문교육을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는 추모행사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유가족의 마음도 어루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민께서도 순직 소방공무원의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 문화 조성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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