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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경기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최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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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9/25 [09:59]

[소방합격 수기] 경기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최해완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4/09/25 [09:59]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3년 경기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화재조사 특별채용으로 소방에 입직해 현재 용인소방서 역북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해완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최해완 소방사  © FPN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3년 경기 신규 소방공무원 화재조사 특별채용 시험에 합격해 현재 용인소방서 역북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사 최해완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버지께서 오랫동안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셨습니다. 누나는 현재 소방공무원으로 근무 중입니다. 이렇다 보니 소방이 굉장히 친숙했습니다. 대학에서 전기를 전공했고 졸업 후 전기 관련 회사에 약 2년 다녔지만 소방공무원이란 꿈이 없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3. 필기시험은 언제, 어떻게 준비했나요?

2021년 9월부터 준비했습니다. 퇴근 후 매일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2022년엔 공채로 시험을 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화재조사 특채 자격이 된다고 해서 2023년엔 특별채용 전형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화재조사 특채 시험과목은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입니다.

 

소방학개론은 혼자 인터넷으로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기본서를 5회 독했고 기출문제를 특히 많이 풀었습니다.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매일매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소방관계법규는 외울 게 많은 과목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소방학개론과 일부 겹치는 부분이 많아 조금 수월하게 공부했습니다. 소방학개론과 마찬가지로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키워드식으로 정리해 하루도 빠짐없이 암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4.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첫 시험 당시 체력시험에서 떨어졌습니다. 필기시험 후 본격적으로 체력시험을 준비했던 게 패인이었습니다.

 

이에 두 번째 시험에선 필기시험과 체력시험을 동시에 준비했습니다. 매일 출근 전 헬스장에서 근력과 체력운동을 했습니다.

 

첫 번째 시험 당시 왕복오래달리기와 제자리멀리뛰기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는데요. 단기간에 체력과 탄력을 늘린 순 없더라고요. 그래서 특히 달리기와 하체 운동에 주력했습니다. 매일 3~5㎞를 뛰었고 스쿼트 등을 많이 했습니다.

 

필기시험이 끝난 후엔 체력학원에 등록해 종목에 대한 스킬을 익혔습니다.

 

5.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으시다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로 먹는 걸로 푸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공부하다 지칠 때면 날을 잡고 온전히 휴식을 취한 뒤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었습니다. 그러면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고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면접학원에 다니지도, 스터디에 참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롯이 혼자 준비했습니다. 소방공무원 채용 관련 카페에서 수험생들이 어떤 질문을 받았는지 검색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거울을 보며 말하는 연습을 한 것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벌집 제거 요청이나 시민이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들어왔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수험생활 중 ‘1초’라는 소방관 관련 웹툰을 즐겨 봤는데요. 웹툰엔 벌에 쏘였을 때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는 내용과 응급처치 장면이 나옵니다. 그게 기억이 나서 자신감 있게 대답했습니다. 소방과 관련된 어떤 거라도 관심 있게 보다 보면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8.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계속 공부하다 보니 법 개정 등 소방과 관련된 정보를 빠르게 얻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 정보들을 찾아보는 게 힘들다면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9. 소방관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꾸준함과 성실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 와서 느껴보니 소방관이 됐다고 끝나는 게 아니더라고요. 앞으로 열심히 몸 관리하고 공부도 계속할 생각입니다.

 

10.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체력시험은 무조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수험생활이 조금 힘드실 수도 있는데요. 고지가 생각보다 가까울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합격하셔서 모두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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