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소방합격 수기] 인천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고찬빈

광고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4/10/10 [12:43]

[소방합격 수기] 인천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고찬빈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4/10/10 [12:43]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3년 인천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에 합격해 현재 인천중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고찬빈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고찬빈 소방사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2023년 인천 소방공무원 공채시험에 최종합격해 현재 인천중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사 고찬빈입니다.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학창 시절, 지인이 쓰러져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그런 경험들은 제 삶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구급대원처럼 위급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직업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소방공무원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 공부 기간은 얼마나 되셨나요?

2021년 1월 전역 후 가산점을 받기 위한 시험과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에 합격했으니 총 2년간 공부했네요.

 

4.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주세요.

<소방학개론> 예전 시험보다 지문 하나하나의 길이가 길어지는 등 출제 유형이 많이 달라져 기출문제를 풀기보단 기본서와 모의고사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헷갈리는 지문은 따로 체크해 해설 강의를 들으면서 반복 학습했습니다.

 

<소방관계법규>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양이 많습니다. 지엽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기출, 모의고사에서 많이 나왔던 조항 위주로 공부했고 저만의 두문자를 만들어서 학습했습니다.

 

<행정법> 지금까지 접하기 어려웠던 단어와 내용이 많아 처음에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요약노트와 판례 위주로 보다 보니 세 과목 중 가장 재밌게 공부했던 거로 기억됩니다.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풀 때 모르거나 헷갈리는 지문들은 회독 시 선을 하나씩 그어가며 삼각형, 역삼각형을 만들었습니다. 시험 한두 달 전부턴 삼각형이 표시된 지문들만 공부하니 시간이 많이 절약됐고 집중도도 올라갔습니다.

 

5.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다른 지역에 있는 소방 전문 체력학원에 다니며 준비했습니다. 점수가 잘 나오는 종목과 잘 나오지 않는 종목이 명확히 나뉘어 있었는데 체력시험 준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점수가 낮은 종목보단 자신 있는 종목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는 데 집중했습니다.

 

6.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모의고사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왔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날은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집중이 잘 안 됐습니다. 그땐 종일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쉬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점차 모의고사에 관한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극복했던 것 같습니다.

 

7.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소방공무원을 준비했습니다. 군 면접 말고는 면접 경험이 없었기에 소규모로 운영하는 스피치 학원에 다녔습니다. 

같이 준비하시는 분들과 주 1회씩 모여 학원에서 준비해주셨던 질문, 여러 후기에서 찾은 질문들에 대해 서로 유사 면접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주면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8.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당일 주어지는 주제에 대해 개인의 생각을 적은 후 발표하는 ‘발표 면접’이 있었습니다. 질의응답 중 “본인이 지휘관이라면 현장지휘소를 어느 곳에 설치할 것인가요?”라는 질문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휘소는 현장을 정확히 판단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현장이 잘 보이는 장소’ 혹은 ‘유동 인원이 많지 않은 비교적 조용한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9.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필기를 준비하면서 주말에는 꼭 쉬었기 때문에 준비과정 중 그렇게 힘들었던 건 없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의고사 점수가 예상보다 너무 낮게 나왔을 때 공부가 손에 안 잡혔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멘탈을 다시 재정비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10. 소방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명감이라고 해서 거창하고 어려운 게 아닌 위급한 상황 속에서 주저하지 않고 현장에 뛰어들 수 있는,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명감과 용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1.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터넷에는 너무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방향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정보는 참고만 하시고 정하신 방향대로 꾸준히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필기보다 체력과 면접의 비중이 올라간 만큼 필기 점수가 낮다고 해서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체력과 면접까지 열심히 준비하시면 합격의 가능성이 더욱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12. 기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전국에 계신 소방공무원 선배님들 불철주야 고생 많으십니다. 항상 안전하게 근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 준비하시는 예비 소방공무원분도 원하시는 바 이루셔서 센터에서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광고
소다Talk
[소방수다Talk] “빈틈없이 살려라” 소방과 경찰의 공조
1/4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