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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ㆍ콘크리트 뚫고 화재 진압”… 중구본, 무인파괴방수차 전문가 과정

구조대원 30명 대상, 다중지점 타격 등 장비 전개 실습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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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4/10/11 [18:12]

“철판ㆍ콘크리트 뚫고 화재 진압”… 중구본, 무인파괴방수차 전문가 과정

구조대원 30명 대상, 다중지점 타격 등 장비 전개 실습 진행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4/10/11 [18:12]

▲ 무인파괴방수차.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소방청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다변화되는 재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119구조본부가 무인파괴방수차 운용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성호선)는 소방차량 운용ㆍ관리 역량 강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무인파괴방수차 특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비 조작 전문성과 현장 상황별 전술 운용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붕괴훈련장과 종합훈련센터에서 전국 시도 소방본부 구조대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앙119구조본부에 따르면 무인파괴방수차는 차량에 부착된 파괴기를 이용해 건물 외벽이나 천장을 파괴한 뒤 노즐을 내부에 진입시켜 다량의 물이나 소화약제로 화재를 진압하는 첨단 특수장비다. 조립식 건축물이 밀집한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공장 화재 대응에 특화돼 있다. 파괴기는 스테인리스 강철 소재로 제작돼 최대 4㎜ 철판과 16㎝ 콘크리트를 파괴ㆍ관통할 수 있다.

 

폭발 위험 등으로 소방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무선 조종기를 이용하면 최대 80m 거리에서 차량을 조종할 수 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최근 3년간의 교육생 수요와 건의 사항 등을 반영해 교육 시간을 기존 1일에서 3일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실습 훈련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특히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와 효율적인 진압 방법 체득에 중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무인파괴방수차 주요 제원과 기본 원리 ▲전술운용 실무 ▲현장 활동 사례 공유와 운영 문제점 분석 ▲성공 사례 분석 ▲차량 관리 요령 토론 등이다. 장비 제작업체 소속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차량의 특성과 제원, 조작 원리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장비 전개 실습 훈련도 실시된다. 실제 재난 현장을 재연한 환경에서 콘크리트 블록과 샌드위치 패널 등을 직접 파괴하고 진압하는 방식이다. 주요 훈련 내용은 ▲타격지점 거리 계산 ▲다중지점 타격 ▲장애물 회피 타격 ▲진입구 개방 ▲전기차 화재 대응 등이다.

 

성호선 본부장은 “다변화되는 재난 환경에서 현장에 강한 무인파괴방수차 운용자를 양성하려면 최신 장비의 도입과 상황에 맞는 현장 대응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수”라며 “현장 실무 위주의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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