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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적극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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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김향래 | 기사입력 2024/11/12 [11:30]

[119기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적극행정

단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김향래 | 입력 : 2024/11/12 [11:30]

▲  단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김향래

어린 시절 필자에게 있어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자아실현’ 혹은 ‘사회적 위치’ 등 일반적으로 고려되는 것들 이외에도 ‘사회적 공헌’이라는 귀중한 가치가 포함돼 있었다.

 

물론 모든 직업군의 종사자가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때 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그 업무 모두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중 소방공무원은 미국의 조사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직업 1위에 선정될 정도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직결된 직업이다.

 

필자는 군복무를 소방서에서 하며 2년간 구급보조 업무를 맡았다. 이후 소방의 꿈을 품고 전역한 뒤 시험에 응시해 소방이란 조직에 들어왔다. 임용 후에는 구조업무를 8년간 수행했다. 

 

약 10년간 현장을 누빈 필자는 한 순간의 실수 혹은 사고로 피해자들에게 일어나는 엄청난 후유증을 여러차례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 또 대부분의 사고는 사전에 예방이 가능한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사고 예방을 위한 정확한 지식만 갖고 있다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게 필자의 지론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필자는 적극행정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소방조직의 임무는 현장과 행정으로 이원화돼 있다. 필자가 현장을 누비며 할 수 있는 적극행정은 현장대처 능력을 배양하는 훈련을 통해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응급구조사, 화재대응, 인명구조사 등 자격증 취득에 매진했다. 그리고 현재는 예방안전과에서 교육과 홍보를 담당 중이다.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처로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재가 발생하기 전 이를 예방하는 것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예방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적극행정의 구현이다.

 

그렇다면 화재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행정은 무엇일까? 바로 교육과 홍보다. 

 

평소 교육을 문의하는 기관은 물론 노인정, 공장,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다. 교육을 통해 화재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예방의 중요성을 배우는 게 화재예방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SNS와 블로그, 관내 전광판 등 다양한 경로로 화재예방의 중요성, 화재의 무서움, 화재 시 대피법 등을 홍보해 국민들로 하여금 스스로 화재예방에 관심을 갖게 하는 활동 역시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국민이 화재예방에 관심을 갖게 하는 일은 사실 어렵지 않다. 소방공무원으로서 평소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고 교육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하다 보면 적어도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는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소방서의 적극행정, 그리고 이를 통해 형성된 국민의 불조심 의식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한다.

 

단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김향래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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