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서대문소방서(서장 김명식)는 건물 화재 시 활용되는 완강기의 사용법을 홍보한다고 4일 밝혔다.
완강기는 고층건물 화재 발생 시 몸에 장착해 높은 층에서 지상으로 천천히 내려올 수 있게 만든 피난기구다.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업소의 10층 이하 층에 설치돼 있다.
사용법은 ▲창문 안전장치를 풀고 개방한 뒤 완강기 지지대 설치 ▲완강기함에서 속도조절기와 후크를 꺼내 연결 ▲후크를 지지대에 걸고 나사를 돌려 고정 ▲지지대를 창 밖으로 이동시키기 ▲지상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 후 릴(줄)을 밑으로 떨어뜨리기 ▲안전벨트를 가슴 높이로 작용 후 고정링을 가슴 쪽으로 꽉 당기기 ▲하반신이 먼저 내려가게끔 창문 쪽에 걸터앉은 자세를 취하기 ▲벨트가 풀리지 않게 양팔을 쭉 뻗고 벽면을 짚으며 내려오기 등 순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상황에서 연기 등으로 인해 계단으로의 대피가 불가능한 경우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으면 대피에 큰 도움이 된다”며 “완강기 사용법을 몰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올바른 사용법을 지속적으로 교육ㆍ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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