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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4 소방산업대상’ 기술진흥ㆍ신기술실용화 부문 수상기업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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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4/12/10 [17:15]

[기획] ‘2024 소방산업대상’ 기술진흥ㆍ신기술실용화 부문 수상기업은?(종합)

신희섭,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4/12/10 [17:15]

▲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시 소재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제16회 대한민국 소방산업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 김태윤 기자


[FPN 신희섭, 김태윤 기자] = 소방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과 개인을 발굴해 포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시 소재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제16회 대한민국 소방산업대상(이하 소방산업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소방산업대상은 소방청(청장 허석곤)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김창진)이 주최ㆍ주관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이 후원하는 소방산업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 제도다. 소방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와 연구ㆍ개발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소방산업대상엔 총 112점(기술진흥 22, 신기술실용화 3, 디자인 87)에 달하는 신기술과 신제품이 접수됐다. 소방청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28점을 최종 선정했다.

 

먼저 ‘기술진흥’ 부문 시상은 소방용품ㆍ장비의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외 시장 창출 등 소방산업 진흥ㆍ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통령상의 영예는 ‘고성능 회전용적형 펌프’ 기술을 제안한 큐파이어(주)가 거머쥐었다. 국무총리상은 ▲(주)티지화이어 ▲(주)아이알티코리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주)리더스테크 ▲(주)한컴라이프케어 ▲에프에스앤피플(주)가 받았다.

 

이 밖에도 소방청장상은 ▲코리아세이프티(주) ▲(주)성화플러스 ▲(주)양수금속,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은 ▲디투유이앤씨(주) ▲(주)파라텍 ▲아이스링커(주), 한국발명진흥회장상(특별상)은 ▲박찬우 ▲(주)빅트론이 수상했다.

 

‘신기술실용화’ 부문 상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시행한 ‘소방용품ㆍ장비 실용화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 등 국내 소방제품 실용화 촉진에 이바지한 기업들에 주어졌다.

 

최고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IT 융복합 소방용 비상탈출 공기호흡기’로 기술 실용화에 노력한 (주)케이디펜스가 차지했다. 소방청장상은 명엔지니어링과 (주)한컴라이프케어에 수여됐다.

 

‘디자인’ 부문 최고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소방용품ㆍ장비를 창의ㆍ실용적으로 디자인해 출품한 ▲이호영 ▲이수연 ▲노형준 씨에게 돌아갔다.

 

▲ ‘제16회 대한민국 소방산업대상’ 시상식을 마치고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윤 기자

 

김창진 원장은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소방산업대상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소방산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상기 장비기술국장은 “세계 경제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기술 개발과 투자는 지속돼야 한다”며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소방산업이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FPN/소방방재신문>이 소방산업대상 기술진흥과 신기술실용화 부문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된 14개 기업의 다양한 기술을 집중조명했다.


 

[대통령상] 큐파이어(주), 진공펌프 없이 구동하는 ‘고성능 회전용적형 펌프’

▲ 큐파이어(주)의 진공펌프 없이 구동하는 ‘고성능 회전용적형 펌프’

 

진공펌프가 필요 없는 ‘고성능 회전용적형 펌프’를 개발한 큐파이어(주)(대표 노성왕)가 기술진흥 부문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일반적으로 소방차량에는 원심펌프가 탑재된다. 큐파이어에 따르면 원심력으로 구동하는 소방펌프의 경우 압력 대비 유량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화점 가까이에 소방차량을 접근시켜 방수해야 하고 진공펌프를 달아 보조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반면 ‘고성능 회전용적형 펌프’는 진공펌프가 필요 없다. 메인 축 로터와 서브 축 로터가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체적 변화를 통해 물을 짜서 밀어내는 방식으로 방수하기 때문에 유량 손실이 없다. 수직으로는 최대 300m까지 가압송수가 가능하다.

 

펌프의 설치 방식이 간단하고 교육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성능 회전용적형 펌프’만의 특징이다. 펌프 하우징 재질을 청동과 서스, 알루미늄 등 사용 용도에 따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국무총리상] (주)티지화이어, 세팅배관 필요 없는 ‘프리액션밸브’

▲ (주)티지화이어의 세팅배관 필요 없는 ‘프리액션밸브’

 

(주)티지화이어(대표 추승호)는 세팅배관 없이 작동하는 ‘프리액션밸브’로 기술진흥 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티지화이어에 따르면 기존 감압형 프리액션밸브는 작동을 위해 반드시 세팅배관을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프리액션밸브’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한 제품이다. 버터플라이밸브 기반 시스템을 적용해 밸브 개방 시에만 구동부로 수압력을 공급해 가압을 조절해 준다.

 

가볍고 설치 방향이 자유로워 시공이 간편한 건 물론 공간 활용성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티지화이어는 “내열성과 강도가 우수한 GCD450과 STS304를 소재로 사용했다”며 “세팅배관을 별도로 갖추지 않아도 돼 기존 제품 대비 설치ㆍ시공비 등을 약 10%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무총리상] (주)아이알티코리아, 실화재 판별지능 갖춘 ‘IR6 AI 화재경보장치’

▲ (주)아이알티코리아, 실화재 판별지능 갖춘 ‘IR6 AI 화재경보장치’

 

(주)아이알티코리아(대표 유정무)는 6개의 적외선 센서와 딥러닝 기반 실화재 판별 임베디드 AI 기술을 적용해 신뢰성을 극대화한 ‘IR6 AI 화재경보장치’를 개발해 기술진흥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아이알티코리아에 따르면 현장에서 사용 중인 불꽃감지기는 오동작 배제 기술의 한계로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아이알티코리아는 오동작 배제 기술을 보완하고 화재 인식률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했고 최근 ‘IR6 AI 화재경보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3개의 센서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6개의 센서를 사용한다. 센서들은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며 ‘AND’ 개념이 추가돼 화재 판별 신뢰성이 높다.

 

또 주방이나 용접 작업장, 용광로, 플레어스택(가스연소 굴뚝) 등 상시 불 사용 환경에 대한 5만 개 이상의 데이터를 추출ㆍ분석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비화재보 배제 능력이 뛰어나다.

 

[행정안전부 장관상] (주)리더스테크, 화재 통합 관리 구축한 ‘리더스 통합 솔루션’

▲ (주)리더스테크의 ‘리더스 통합 솔루션’

 

(주)리더스테크(대표 육근창)는 서로 다른 형태로 구축된 자동화재탐지설비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리더스 통합 솔루션’으로 기술진흥 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리더스테크에 따르면 화재감지시스템은 개별 장비 관제만 가능해 통합적인 화재 감시에 어려움이 있다.

 

‘리더스 통합 솔루션’은 분리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제 서버로 전송하고 관리자가 PC나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한 기술이다. 

 

통합 관리가 가능한 시설은 GR형 수신기와 R형 수신기, 무선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이다. 소방시설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비의 오동작이나 고장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화재 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리더스테크 설명이다.

 

인터넷 기반 관제 시스템으로 기존 장비에 게이트웨이 장비만 설치하면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초기 설치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행정안전부 장관ㆍ소방청장상] (주)한컴라이프케어, 소방산업대상서 2관왕 영예

▲ (주)한컴라이프케어의 ‘DRD 특수방화복’과 ‘소방용 화학보호복’

 

재난 안전 토탈 솔루션 기업 (주)한컴라이프케어(대표 오병진)가 개발한 ‘DRD 특수방화복’과 ‘소방용 화학보호복’이 기술진흥 부문과 신기술실용화 부문에서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DRD 특수방화복’의 가장 큰 특징은 상의 뒤쪽에 인명구조 견인장치(Drag Rescue Device)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현장 활동 중 쓰러진 동료 소방관을 빠르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다. 

 

상ㆍ하의엔 열 접착식 재귀반사테이프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의 시인성을 높였다. 또 상의 후면은 엉덩이 부분까지 충분히 덮을 수 있도록 기장을 늘려 현장에서 격렬한 구조 활동 시에도 상의 밑단 안쪽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다. 

 

무릎 패드는 주름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활동성을 높였다. 특히 패드 안쪽 지퍼를 열어 옵션으로 제공되는 패드를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용 화학보호복’은 내구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했다는 점에서 평가 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컴라이프케어에 따르면 열풍을 이용해 원단의 봉제 부위를 접착시킨 이 제품은 현장에서 15종 화학물질을 8시간 이상 방호해 준다. 아크 방호성능도 14.7㎈/㎠에 달한다. 저장수명 10년을 보장하고 해외 경쟁 제품보다 40%가량 저렴하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수상은 우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방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장관상] 에프에스앤피플(주), 방수 모듈 내장한 ‘바닥통로유도등’

▲ 에프에스앤피플(주)의 방수 모듈 내장한 ‘바닥통로유도등’

 

에프에스앤피플(주)(대표 이태훈)는 물, 왁스 등 습기 침투를 차단하고 내구성을 높인 ‘바닥통로유도등’으로 기술진흥 부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에프에스앤피플에 따르면 바닥에 설치되는 유도등은 습기 침투와 외하중으로 인해 파손이나 점등 불량이 자주 발생한다. 이는 유사시 재실자의 피난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제품은 독립된 방수(밀폐) 모듈을 적용해 습기 침투로부터 동작 전원 회로를 보호한다. 또 외하중에 대한 내력을 높여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최적의 휘도를 발휘하는 건 물론 소비전력이 낮다는 점 역시 강점이다.

 

에프에스앤피플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구조로 매립ㆍ시공 편의성이 뛰어난 제품”이라며 “모듈 생산 방식으로 재고 관리 부담을 낮춰 경쟁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장상] 코리아세이프티(주), 화재 대피 개인보호구 ‘파이어스루’

▲ 코리아세이프티(주)의 화재 대피 개인보호구 ‘파이어스루’

 

재난 안전용품 전문 기업 코리아세이프티(주)(대표 곽종기)는 화재 현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재 대피 개인보호구 ‘파이어스루’로 기술진흥 부문에서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파이어스루’는 화재 초기 대피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된 제품이다. 정화통이 장착된 판초와 눈 보호대 등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화재 시 화염과 유독가스 등으로부터 피난자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화염을 막아주는 판초의 경우 내열성과 방염성이 우수한 탄화섬유를 소재로 사용했다. 유독가스를 걸러주는 정화통은 2way 방식을 적용했으며 어둠 속에서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눈 보호대에는 자동으로 LED가 점등되는 조명 장치를 넣었다.

 

코리아세이프티는 “‘파이어스루’는 화재 대피에 필요한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보호구”라며 “부피가 작아 어느 공간이든 자유롭게 비치할 수 있고 장시간 보관이 가능해 경쟁력이 우수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소방청장상] (주)성화플러스, 공기흡입형 감지기 자동 유지장치 ‘All In One’

▲ (주)성화플러스의 공기흡입형 감지기 자동 유지장치 ‘All In One’ 시스템

 

(주)성화플러스(대표 신현호)는 공기흡입형 감지기 자동 유지장치 ‘All In One’ 시스템으로 기술진흥 부문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All In One’은 먼지나 분진을 제거하는 클리닝 장치와 집진 시스템, 중계기함, 전원반, 워터트랩 등 다수의 장치를 하나로 통합해 공기흡입형 감지기 자동 관리를 실현한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과 사용 편의성이 높다.

 

성화플러스에 따르면 공기흡입형 감지기는 초미립자 성분 분석에 특화돼 화재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지만 습기나 매연 등 환경적 요인에도 작동하는 단점이 있다.

 

‘All In One’은 이 같은 문제를 최소화한 제품이다. 공기흡입형 감지기가 공기를 흡입하면 싸이클론 호퍼 집진기를 통해 미세한 먼지 입자를 하부로 배출하고 워터 트랩은 습도나 결로로 생긴 물을 빼낸다.

 

또 파이프 홀의 불순물, 경화 물질 등을 실시간으로 흡입해 청소한다. 진공청소기의 먼지 비움 기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2중 필터링으로 비화재보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소방청장상] (주)양수금속, 신개념 ‘소방 내진 솔루션’

▲ (주)양수금속의 신개념 ‘소방 내진 솔루션’

 

(주)양수금속(대표 오창수)은 원터치 내진 인서트와 자동 설계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신개념 ‘소방 내진 솔루션’으로 기술진흥 부문에서 소방청장상을 받았다.

 

원터치 내진 인서트는 소방시설 내진설계용 후설치 앵커의 대체품이다. 거푸집에 고정구를 조립하고 인서트를 끼운 후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서트를 설계 위치에 정확하게 설치할 수 있다. 

 

콘크리트 양생 후 흔들림 방지 버팀대 등의 체결 시 볼트를 밀어 넣기만 하면 돼 회전 체결 방식에 비해 시공이 편하고 전선과 배관이 손상될 위험도 없다. 분말야금과 냉간단조 공법으로 제조해 원가 역시 저렴하다.

 

특허 알고리즘을 적용한 자동 설계 소프트웨어는 최적 위치, 최소 수량 설계를 통해 과다 설계를 방지해 준다. 계산서 자동 출력 기능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양수금속에 따르면 원터치 내진 인서트와 자동 설계 소프트웨어는 설치ㆍ설계 인건비를 각각 50% 이상 절감해 준다.

 

[소방산업기술원장상] 디투유이앤씨(주), 원터치 결합 ‘천장형 유도등’

▲ 디투유이앤씨(주)의 원터치 결합 ‘천장형 유도등’

 

원터치 방식으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천장형 유도등’을 개발한 공로로 디투유이앤씨(주)(대표 공세종)는 기술진흥 부문에서 소방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브라켓 설치 후 단순 삽입만으로 유도등을 체결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존 나사 체결 방식에 비해 설치 난도가 현저히 낮다.

 

고소 작업 시간이 감소되는 만큼 작업자의 사고 위험성은 낮아진다. 설치가 단순 삽입 작업에 불과하기에 작업 시간과 투입 인력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디투유이앤씨에 따르면 제품엔 하중을 분산하고 들뜸을 방지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또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해 주변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피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표시면을 키워 시인성도 극대화했다.

 

[소방산업기술원장상] (주)파라텍, ‘누수감지형 스프링클러 헤드’

▲ (주)파라텍의 ‘누수감지형 스프링클러 헤드’

 

(주)파라텍(대표 박선기)은 스프링클러 헤드의 미세 누수를 감지해 수손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누수감지형 스프링클러 헤드’를 개발해 기술진흥 부문 소방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

 

스프링클러 헤드엔 방사되는 물을 확산시키는 디플렉터라는 부품이 달린다. 파라텍은 물에 의해 색이 변하는 수변색 페인트를 개발해 이 디플렉터에 적용했다.

 

디플렉터에 코팅된 수변색 페인트는 평상시 연한 푸른색을 띠고 있다가 물과 반응하면 10초도 안 돼 색상이 진해진다. 1분이 경과하면 원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색이 짙어져 현장에서 쉽게 누수를 판별할 수 있게 해 준다.

 

파라텍은 “스프링클러 헤드는 천장에 부착되는 설비로 미세 누수 발생 시 관리자가 원거리에서 식별이 불가하다”며 “재산 손실이 큰 현장에 해당 제품을 설치할 경우 누수로 인한 수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산업기술원장상] 아이스링커(주), 공기흡입형 감지기 배관 자동 청소 장치

▲ 아이스링커(주)의 공기흡입형 감지기 배관 자동 청소 장치

 

아이스링커(주)(대표 김형규)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공기흡입형 감지기의 배관을 자동 청소해 주는 장치를 개발해 기술진흥 부문에서 소방산업기술원장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설정해 놓은 시간에 맞춰 공기흡입형 감지기의 배관을 자동으로 폐쇄하고 이물질을 흡입ㆍ청소해 주는 장치다. 공기흡입형 감지기의 화재 감지 기능을 끄지 않고도 청소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아이스링커에 따르면 공기흡입형 감지기 배관 청소 장치엔 유체 제어를 위한 3방향 밸브가 장착되는데 이를 자체 개발해 경쟁사 대비 제품 크기를 1/5 수준으로 줄였다. 또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팬모터 과열 보호 기능과 모터 이상 여부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상] (주)케이디펜스, IT 융복합 ‘비상탈출용 공기호흡기’

▲ (주)케이디펜스의 IT 융복합 ‘비상탈출용 공기호흡기’ 

 

(주)케이디펜스(대표 김영수)는 대원 모니터링 시스템이 탑재된 IT 융복합 ‘비상탈출용 공기호흡기’를 개발해 신기술실용화 부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소방관들이 착용하는 공기호흡기의 경우 일반적으로 부피가 크기 때문에 협소 공간에서의 활동에 제약이 발생한다. 문제는 안전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IT 융복합 ‘비상탈출용 공기호흡기’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제작돼 협소 공간에서 소방관들의 활동성을 높여준다. 

 

2단 감압 기능으로 약 15분간 안정적으로 공기를 공급하고 인명구조경보(PASS) 기능이 탑재된 압력지시계가 부착돼 있어 현장 대원 모니터링과 비상 이력 관리 기능까지 제공한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용기는 원터치 방식으로 체결되도록 설계했다. 

 

[소방청장상] 명엔지니어링, 방아쇠 방식 ‘라이플 스타일 관창’

▲ 명엔지니어링의 방아쇠 방식 ‘라이플 스타일 관창’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라이플 스타일의 관창을 개발한 명엔지니어링(대표 정은경)은 신기술실용화 부문에서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소방용 관창은 소방호스용 연결금속구나 중간연결금속 등과 연결해 소화 용수를 방수하는 토출 기구로 직사형과 방사형, 포소화약제용, 방수총용, 특수용 등으로 구분된다.

 

직ㆍ방사형으로 고안된 ‘라이플 스타일 관창’은 기존 제품과 달리 방아쇠 방식의 개폐장치가 달린다. 에어건과 같은 작동 원리로 방아쇠를 당기면 개폐장치가 열리고 놓으면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다. 방수 중 관창을 놓쳐도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작동돼 2차 사고를 막아준다.

 

명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몸체와 방아쇠는 알루미늄 단조로 제작해 강도를 높였고 노즐과 연결대, 몸체 연결구는 알루미늄 합금을 소재로 사용했다.

 

신희섭, 김태윤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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