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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겨울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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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김용현 | 기사입력 2024/12/17 [13:00]

[119기고] 겨울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평창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김용현 | 입력 : 2024/12/17 [13:00]

▲ 평창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김용현

강원도는 수려한 경관을 가진 명산이 많아 사시사철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설경은 겨울 산행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아름다움의 이면에는 크고 작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산악사고 유형은 일반조난(길잃음)과 실족, 기타 산악사고 순으로 많았다.

 

그렇다면 안전한 산행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무엇을 알아야 할까?

 

겨울에는 여름보다 일몰 시간이 2~3시간 당겨지는 것에 주의해 자신의 체력과 경험에 맞는 등산로를 정하는 게 좋다.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는 등산로별 난이도와 시간, 거리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산행 전 이 정보들을 기상예보와 함께 필히 확인해야 한다. 

 

또 체온 유지를 위해 여벌의 옷과 양말, 방풍ㆍ보온성 옷을 준비하고 모자, 장갑, 목도리 등도 갖춘다. 비상상황을 대비해 헤드랜턴과 은박담요, 보조배터리 등을 휴대하는 것도 유용하다.

 

산행을 결심했다면 입산 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아이젠과 스틱을 사용해 낙상을 방지한다. 자신의 평소 속도보다 느리고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게 체력 안배와 체온 유지에 중요하다. 땀에 젖은 티셔츠는 자주 환복해 열손실을 방지하고 여러겹의 옷을 입는 ‘레이어링’ 방식으로 복장을 갖추는 것도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이동 중에는 자주 행동식을 섭취해 체력 고갈을 방지한다. 눈이 많이 쌓이면 등산로가 덮여 길을 잃기 쉽기 때문에 휴대폰 지도나 등산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위치를 자주 확인한다. 미확인 구역에는 가급적 출입을 삼가한다.

 

만약 사고를 당했다면 119 신고를 주저해서는 안된다. 초기 신고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강원도에서는 ‘강원119신고’ 앱을 통한 신고도 가능하다. 

 

겨울 산행을 앞두고 이같이 철저히 준비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안전하고 특별한 겨울산을 즐길 수 있다.

 

평창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김용현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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