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신희섭 기자] =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인 ‘배터리 케이스 관통주수장치’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품질권고기준에 최초로 등재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김창진, 이하 KFI)은 15일 제조업체들이 개발한 신기술과 제품이 신속하게 시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KFI 품질권고기준 등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품질권고기준’은 산업융합 신기술ㆍ신제품에 기존 기술기준을 적용할 수 없을 때 심사를 통해 신청자가 제시한 기준을 등록하는 제도로 지난해 3월 신설됐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신기술ㆍ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KFI에서 직접 품질기준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최초로 품질권고기준에 등재된 ‘배터리 케이스 관통주수장치’는 배터리가 위치한 전기차의 하부를 관통해 대량의 소화수를 주입하며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다. 품질권고기준에는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의 특성을 고려한 성능기준과 시험방법 등이 담겼다.
KFI 관계자는 “품질권고기준은 신기술ㆍ제품에 대한 개발 동기를 기업들에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등록이 완료된 기준이 소방산업 분야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우리의 소방기술이 글로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