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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경기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최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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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4/25 [09:42]

[소방합격 수기] 경기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최규환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5/04/25 [09:42]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 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4년 공채로 경기소방에 임용돼 현재 광명소방서 광남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규환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최규환 광명소방서 소방사     ©소방방재신문

 

“자신을 믿고 끝까지 완주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2024년 공채로 경기소방에 최종 합격해 현재 광명소방서 광남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 업무를 맡고 있는 소방사 최규환입니다.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전문대학교 소방학과를 다니며 소방공무원이라는 꿈을 키웠습니다. 소방학과를 졸업하면 대부분 소방시설 점검, 설계, 시공 등 관련 분야에 종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화재를 예방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예방보다는 직접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고 싶어 소방공무원이 됐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은 얼마나 걸렸나요?

군 복무 중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총 1년 정도 공부한 것 같습니다. 지난해 2월 전역하고 3월에 시험을 봤는데 바로 합격했습니다.

 

4.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 주세요.

군대 특성상 학원에 갈 수 없는 만큼 인터넷 강의를 활용해 공부했습니다. 일과 시간엔 주어진 임무에 집중하고 개인정비시간 등을 쪼개 평일엔 3~4시간, 주말엔 최대 8시간 정도 거의 매일 공부했습니다.

 

<소방학개론>

소방학과를 나와서인지 용어들이 낯설지 않아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인터넷 강의를 통해 다시 한번 정리하는 방향으로 준비했습니다. 개념이 어느 정도 잡힌 후엔 기출 문제집에 집중했습니다. 시험 직전까지 총 15회독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소방관계법규>

무조건 암기 싸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문제를 풀기보다는 같은 걸 매일 보자는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외워야 할 조문 등을 여섯 파트로 나눠 묵묵히 매일 한 파트씩 봤습니다.

 

<행정법총론>

낯선 과목이다 보니 처음엔 공부하기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부하다 보니 생각보다 같은 것들이 많이 나오고 휘발성이 그다지 강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가끔 다른 과목 공부를 위해 1~2주 정도 과감하게 쉬기도 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90점을 넘었을 때부터는 기본서는 아예 보지 않고 기출 문제집만 10번 정도 풀었습니다.

 

<영어ㆍ한국사>

결제한 인터넷 강의 상품에 지텔프(G-TELP)와 한국사 강의가 포함돼 있어 이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지텔프는 총 2주 정도 공부했는데 강의에서 가르쳐 주는 문법만 계속 봤습니다. 51점을 맞아 가산점과 함께 자격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좋아하던 과목이어서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총 한 달 정도 준비했고 2급을 취득했습니다.

 

<가산점>

실용글쓰기를 추천합니다. 많은 공을 들이지 않았는데도 운이 좋아 753점을 받았습니다. 이것만으로 가산점 5점을 다 채울 수 있어 시간을 아낀 것 같습니다.

 

5.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군대에선 하루에 한 시간씩 체력단련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 시간엔 거의 빠지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주 6회 정도 매일 5㎞씩 달리기도 했습니다. 필기시험을 보기 한 달여 전부터는 말년 휴가를 이용해 학원에 가 시험 기구들을 익혔습니다.

 

6.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단 한 번도 모의고사 점수가 합격권을 넘어 본 적이 없습니다. 공부의 방향이 틀린 건지 아닌지 판단이 잘 서지 않았고 군대에 있다 보니 정보를 얻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우울했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동기들과 얘기를 하거나 탁구를 치며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동기들에게 여러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7.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체력학원에서 만난 공채 준비생들과 스터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주 4~5일 정도 만나 각자 배운 팁을 공유하고 모의 면접을 하며 준비했습니다.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피치 학원에 다니면서 말하는 요령이나 발성 등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8.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발표 면접이 기억에 남습니다. 소방안전관리자 현황표에 관한 주제였는데 이 부분은 준비가 다소 부족했던 터라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면접 스터디를 하며 발표를 매끄럽게 하는 키워드를 많이 준비했기에 이를 적절히 활용해 자연스럽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면접관님들이 “되게 준비 많이 하셨다”, “잘하셨다”고 칭찬해 주셨는데 그때부터 자신감이 상승돼 그 뒤의 개인 면접도 수월하게 치를 수 있었습니다.

 

9. 소방공무원 준비 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준비하다 보니 정보를 얻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학교 선배님들이나 교수님들께 연락해 조언을 구했던 것 같습니다.

 

10. 소방공무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많은 분이 비슷하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사명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험한 사건ㆍ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 그런 현장을 나갈 때마다 소방공무원들도 사람인지라 굉장히 무섭습니다. 특히 저는 아직 신임자이다 보니 경험이 부족해서 더 떨리는 것 같습니다. 만약 사명감이 부족하면 이런 사건ㆍ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11.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방공무원 시험은 1년에 한 번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부담감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포기하기보다는 자신의 공부법이 맞다고 믿으며 끝까지 완주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12. 소방공무원으로서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합니다.

구조ㆍ구급 분야 자격증 취득 등 자기개발을 멈추지 않을 생각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멀티 소방공무원이 되는 게 꿈입니다.

 

13. 이 밖에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험생 여러분! 지금까지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공부하시느라 굉장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겪어보니 소방공무원은 장점이 정말 많은 직업인 것 같습니다. 기대감을 품고 소방학교를 무사히 졸업하시길 바랍니다. 현장에서 함께하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tyry9798@naver.com

정리 :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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