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S.A.V.E. 영웅 시상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재)베스티안재단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 7명이 ‘S.A.V.E. 영웅상’을 수상했다.

화상 환자 치료와 지원, 화상 관련 연구 개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영리재단인 (재)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지난 11일 베스티안 오송병원 강당에서 ‘제8회 S.A.V.E. 영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엔 백승두 소방청 대변인과 김경식 이사장, 설수진 (재)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대표, 오찬일 화상환자자조모임 해바라기회장, S.A.V.E. 영웅상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S.A.V.E. 영웅 시상식’은 2017년 11월 베스티안재단이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된 S.A.V.E.(Superheroes, Attract, Valuable, Energies, 슈퍼히어로들이 가치 있는 에너지를 끌어 모은다는 뜻) 캠페인을 기반으로 한다.

S.A.V.E. 캠페인은 현직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이 촬영한 사진을 달력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판매 수익금은 S.A.V.E. 영웅상 수상자 부상과 화상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이번 S.A.V.E. 영웅상은 비번 중 응급 상황에서 시민을 구조하거나 대형 화재 현장에서 구조 활동과 지휘를 동시에 시행한 소방공무원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는 ▲김주신 소방교(부산 강서소방서) ▲서동수 소방위(부산 해운대소방서) ▲송동석 소방위(부산 금정소방서) ▲진성덕 소방위(대전 서부소방서) ▲이제운 소방교(경기북부특수대응단) ▲유민주 소방장(충북소방본부) ▲정문수 소방위(전남 목포소방서) 등이다. 이들에겐 베스티안재단 이사장 표창장과 S.A.V.E. 캠페인 기금으로 마련된 가족 힐링 지원금 100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S.A.V.E. 캠페인 모델로 참여한 소방공무원 6개팀(10명)에겐 감사패와 외식상품권 등이 전달됐다.

김경식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사명을 다해온 S.A.V.E. 영웅상 수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베스티안재단은 앞으로도 현장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서 공공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연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승두 대변인은 “현장에서 묵묵히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용기와 헌신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S.A.V.E. 캠페인이 소방공무원과 국민 모두를 위한 치유, 공감의 장으로서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베스티안재단은 서울과 청주, 부산에서 운영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 전문 베스티안병원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저소득 화상환자 의료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미취학 아동, 취약계층 노인,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화상 안전ㆍ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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