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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노조 “경기도의원 소방 인사 개입 의혹 진상 밝혀야”

본회의 중 특정 소방공무원 인사 메모 전달 장면 포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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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5/06/16 [18:20]

소방노조 “경기도의원 소방 인사 개입 의혹 진상 밝혀야”

본회의 중 특정 소방공무원 인사 메모 전달 장면 포착돼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5/06/16 [18:20]

▲ 경기도의회 본회의   © 경기도의회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들이 특정 소방공무원의 승진 인사 관련 메모를 주고받은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소방노조는 정치 개입을 주장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위원장 정용우, 이하 소방노조)은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사실상 인사 개입이나 청탁 정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메모를 작성 또는 전달한 이들은 ‘인사 청탁은 아니다’고 해명하지만 집행기관을 감시ㆍ견제해야 할 도의회가 오히려 인사 정보를 주고받았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며 “정치적 입김 등으로 인해 인사가 좌우되면 현장 사기 저하는 물론 공직 신뢰가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사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제일 먼저 피해를 입는 건 묵묵히 땀 흘리는 일선 소방공무원”이라며 “누가 더 강한 줄을 섰는지가 아닌, 누가 더 준비됐는지를 기준으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방노조는 ▲이번 메모 관련 진상조사와 책임자 공개 ▲정치권 인사 개입 일체 중단 ▲소방공무원 인사 기준 공개ㆍ표준화 추진 등을 요구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소속 A 도의원이 같은 당 임상오 안전행정위원장에게 모 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의 인사 내용이 담긴 메모를 전달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찍혔다. 

 

메모엔 해당 소방공무원 소속과 계급, 성명, 최근 승진 시점(2019년 10월)과 함께 ‘시군 소방서는 2019년 승진자도 소방령 진급이 이뤄지고 있다. 6월 근평 관리되면 대상자 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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