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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칼럼] 화재수신기의 낙뢰 피해 대책의 국내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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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모 한국소방기술사회 부회장ㆍ광주호남지회장 | 기사입력 2025/10/10 [10:08]

[엔지니어 칼럼] 화재수신기의 낙뢰 피해 대책의 국내외 비교

성은모 한국소방기술사회 부회장ㆍ광주호남지회장 | 입력 : 2025/10/10 [10:08]

▲ 성은모 한국소방기술사회 부회장ㆍ광주호남지회장  

       

화재수신기 낙뢰 피해 대책의 핵심은 고전압 서지(Surge)로부터 전자장비를 보호하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 모두 유사하지만 기준과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다. 

 

한국의 낙뢰피해 대책(KFI/KS 기준 중심)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접지선(Grounding)은 전원선과 통신선, 접지선(공통접지)을 사용해 설계한다. 하지만 통합접지를 하지 않으면 낙뢰로 인한 전위차로 서지 유입이 가능해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

 

둘째, 전원선과 통신선, 접지선 등 유입 가능한 모든 경로에 서지보호장치(SPD, Surge Protective Device)를 보통 Class B 또는 C형 SPD를 사용한다. 전원회로에는 고용량 SPD를 적용해 설치토록 요구한다. 화재수신기와 관련된 통신선(LAN, RS-485 등)에도 통신용 SPD를 권장하고 있다.

 

셋째, 배선 설계로 낙뢰가 잘 유입되는 옥외 배선은 차폐 케이블을 사용한다. 전력선과 통신선을 분리 배치하며 교차 시 직각 유지해야 한다.

 

넷째, 외부에서 유입되는 CCTV, 방송, 경보 등도 수신기와 연결되므로 모두 보호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미국을 살펴보자.

 

미국의 낙뢰피해 대책(NFPA 70 / NFPA 72 / UL 864 기준)은 아래와 같다.

 

첫째, 접지ㆍ본딩(Grounding & Bonding)은 NFPA 70(NEC) 기준에 따라 시스템 전체에 통합접지를 하도록 한다. 접지 시스템은 NFPA 780(Lightning Protection Code) 기준과도 연동되며 UL 864 인증을 받은 FACP는 특정 서지 조건에 대해 내성을 보유해야 한다.

 

둘째, 서지 보호시스템은 UL1449 등급의 SPD 사용을 명시하고 있으며 Power line, signal line, notification circuits에 서지 보호를 적용한다.

 

셋째, 미국산 화재수신기는 UL864 규격에 따라 자체적으로 서지 억제 회로를 내장하고 있다. 인증 제품은 일정 수준의 낙뢰 서지(예: 6kV/3kA)에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수신기기가 건물관리시스템(BAS), 보안 시스템, 방송 등과 연동될 경우 모든 인터페이스 라인에 SPD 적용을 권고한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외부 SPD 장착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화재수신기 자체에 내서지 성능(UL인증)에 중점을 두며 시스템 차원에서 보호하고 있다.

 

성은모 한국소방기술사회 부회장ㆍ광주호남지회장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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