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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우리집을 지키는 작은 소방관, 주택용 소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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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소방서 원당119안전센터 소방위 이임마누엘 | 기사입력 2025/10/10 [16:30]

[119기고] 우리집을 지키는 작은 소방관, 주택용 소방시설

검단소방서 원당119안전센터 소방위 이임마누엘 | 입력 : 2025/10/10 [16:30]

▲ 검단소방서 원당119안전센터 소방위 이임마누엘

무더웠던 여름이 저물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왔다. 하지만 날씨가 선선해진다고 해서 화재 위험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오히려 주택 화재는 가을철에도 빈번히 발생한다. 천고마비의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각별한 경계와 준비가 필요한 이유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기에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국내 화재 통계를 보면 전체 화재 중 약 4분의 1 이상이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작은 불씨도 큰 인명ㆍ재산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에 정부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주택에 대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구성된다. 소화기는 ‘가정의 작은 소방차’라고 불릴 만큼 초기 화재 진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연기나 열을 감지해 큰 경보음을 울려 위급 상황에서도 즉시 대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가정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물론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소화기의 압력이 낮거나 감지기 배터리가 방전돼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여전히 많다. 따라서 소화기와 감지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두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의 예방과 초기 대응이 화재로부터 생명ㆍ재산을 지키는 최선책이다.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5분은 가장 위험한 시간대로 이 시간을 버텨 줄 ‘작은 소방관’이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가족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안전장치인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모든 가정에서 적극적인 설치와 관리가 이뤄지길 당부한다.

 

검단소방서 원당119안전센터 소방위 이임마누엘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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