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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정재우 기자] = 안산소방서(서장 박정훈)는 10일 오후 4시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아파트 배터리 ‘안심충전소’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최근 급증하는 아파트 내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배터리 폭발ㆍ화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자 아파트 부지 내 배터리 충전 전용 공간인 ‘안심충전소’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대에서 배터리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한 만큼 별도 실외 충전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이를 막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는 소방서와 안산시청, 안산단원경찰서, 한국전력공사 안산지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각 기관은 안산시 관내 아파트 1개소를 선정해 이달 중 ‘안심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하고 관련 내용을 협의했다.
먼저 소방서는 ‘안심충전소’를 직접 개발하고 아파트에 설치한다. 안산시청은 설치 아파트를 선정하고 사업 확대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화재 예방 순찰과 안전 관련 홍보활동을 병행한다. 한국전력공사 안산지사는 전기시설을 설치한 뒤 1년간 전기료를 지원한다.
소방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김태진)는 안심충전소 개발 자문과 기부를 통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탠다.
오산소방서장을 역임한 윤성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부위원장도 조력한다. 윤 부위원장은 설치 효과가 좋을 경우 경기도 전체로 사업이 확대되도록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한다.
아파트 단지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전용 실외 충전시설을 갖추는 건 안산시가 최초다.
안심충전소 개발자인 이승훈 소방서 담당관은 “현재 제품 제작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화재 시 확산을 막기 위해 내화보드를 보강하는 등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전했다.
박정훈 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설 설치가 아닌 시민의 생활 속 위험요소를 줄이는 예방행정의 실천”이라며 “전국 최초로 실외 충전 문화를 정착시켜 ‘화재 제로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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