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축되는 데이터센터는 층별 모듈화 방식으로 설계된다. 층마다 운영 독립성을 보장함으로써 재난 시에도 사업 연속성(BCP, Business Continuity Plan)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데이터센터 하부층엔 전기실과 발전기실이 들어선다. 지하층은 두지 않고 1층 하부는 면진 PIT층으로 구성해 지진에 대응한다.
상면 부분은 서버 등 IT 장비를 운영하는 핵심장소다. 규모에 따라 각 층에는 전산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서버실이 구축되기도 한다.
주요 공종별로 반영해야 하는 부분을 정리해보자. 건축은 데이터센터의 서버룸을 층별로 구성해 독립 운영이 가능토록 한다.
전기는 층별ㆍ서버룸별 IT 부하의 유연성을 적용하고 비용 효율을 고려해 TIA-942에서 제시한 Tier Ⅲ등급 이상의 전원 공급방식(2N 또는 N+1)과 전원 시스템을 구성한다.
층마다 전기실(변압기/UPS)을 마련한 것으로 화재 등 재난 시에도 다른 곳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최근 발생한 배터리 화재현장은 전산장비, UPS, 리튬이온 배터리가 한 곳에 집중됐다.
기계는 서버룸의 열복도(Containment Aisle) 내 항온항습기(CRAH) 냉각방식과 정전 시 즉각적인 서버룸 냉방을 위해 각 층에서 UPS 전원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
소방은 서버룸 화재 시 조기감지를 위해 공기흡입형 감지기, 가스소화설비의 소화약제는 ODPㆍGWP를 반영한 소화약제를 적용한다. 피해 집중화 방지를 위해 모듈별 배터리실을 배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배터리실에 가스소화설비를 적용한다. 그러나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UL-List 리튬배터리, 배터리 랙별 방화포, 랙 내부에 물분무소화설비, 급ㆍ배기시스템, 오프가스 감지기를 모두 적용해 유기적으로 작동토록 조치해야 한다.
최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집적정보 통신시설 보호지침’에 따라 연 1회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화재 방지ㆍ대응을 위해선 축전지 설비와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수립하고 데이터센터 구축환경의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소방 관련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김준식 한국소방기술사회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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