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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 첨단 기술 기반 재난 대응체계 구축… 3대 전략 발표

고위험 현장에 4족 보행 로봇 투입, 전국 최초 저상형 소방차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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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6/02/03 [16:47]

서울소방, 첨단 기술 기반 재난 대응체계 구축… 3대 전략 발표

고위험 현장에 4족 보행 로봇 투입, 전국 최초 저상형 소방차 배치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6/02/03 [16:47]

▲ 4족 보행 로봇  © 서울시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서울소방재난본부가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대도시형 특수 소방장비를 도입하고 실전에 강한 정예 소방대원 양성을 위한 전략도 추진한다.

 

서울소방(본부장 홍영근)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소방재난본부 신년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첨단 기술 ▲맞춤형 장비 ▲대원 돌봄 등 3대 핵심 골자로 구성됐다.

 

먼저 전국 최초로 도입된 화재 순찰 로봇의 운영 범위를 올해 4개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 이 로봇은 심야시간대 자율주행 순찰 중 고온 물체를 감지하면 관계인에게 실시간으로 경보를 전송한다. 또 영상분석을 통해 화재로 판별될 경우 자동으로 119에 신고하고 탑재된 분말 소화기로 초기 진압을 시도한다.

 

지하 공동구 등 유해가스와 짙은 연기로 소방관 진입이 어려운 현장에는 4족 보행 로봇을 투입한다. 특히 통신 음영지역에서도 끊김 없이 영상이 전송되도록 ‘이음 5G’ 기술 적용을 추진 중이다.

 

폭주하는 신고 전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AI 119 콜봇’ 운영을 강화한다. 최대 240건의 신고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AI가 사고 유형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긴급도가 높은 상황부터 접수 요원에게 우선 연결한다.

 

서울 도심의 건축환경과 지형을 고려한 맞춤형 장비도 보강한다. 이를 위해 서울소방은 전국 최초로 군용트럭을 활용한 ‘저상형 소방차’ 4대를 도입한다. 

 

소형 전술 차량(K351)을 특장한 ‘저상형 소방차(전고 2.15m)’는 지하주차장 진입이 가능한 차량 중 물탱크 용량(1200ℓ)이 가장 크다. 짙은 연기 속에서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주행과 동시에 전방 방수포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고 차량 내부에 양압 장치를 적용해 탑승 소방관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집중호우 시 도심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는 기존 대비 성능이 7배 향상된 대용량 유압배수차를 서남권과 동남권 취약 지역에 전진 배치한다.

 

소방관의 전문성 강화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서울소방학교에는 국내 최초로 돔형 실화재 훈련장을 준공한다. 실제 화재와 유사한 환경을 안전하게 구현해 화재 성상과 역화 현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리튬이온 배터리 등 최신 재난 유형을 반영한 시나리오로 대원들의 실전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해 도봉구에 심리상담센터를 건립한다.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며 현장 활동 중 겪은 심리적 고통을 조기에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방훈련을 확대 운영해 시민 스스로 화재 위험을 인지하고 초기 대응과 피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영근 본부장은 “올해는 첨단 기술과 전문 인프라를 결합해 서울소방이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최적의 장비와 전문성, 대원 마음까지 보듬는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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