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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산불에 관심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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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김태원 | 기사입력 2018/01/19 [17:23]

[119기고]산불에 관심을 가지자

의령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김태원 | 입력 : 2018/01/19 [17:23]

▲ 의령소방서 예방지도계 소방교 김태원

산불 하면 지난 1월 14일 동해안 양양군 지역에 불어 닥친 대형 산불이 회상된다. 울창한 숲과 주변 농가의 재산, 인명 피해도 상당하다.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인간에 의한 실화로, 특히 ‘마의 4월’이 있는 봄철에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활동이 어렵다. 재난에 가까운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는 대형 산불 피해의 90%가 4월에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 산은 특히 경사가 가파른 산악지형이기에 산불 발생 시 확산 속도가 빠른 반면 인도가 부족해 지상에서의 신속한 진화가 어렵다.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산불은 생태학적인 면에서 본다면 야생동물의 서식지 파괴, 홍수피해 증가, 토양영양분 손실, 생물 다양성 감소 등을 들 수 있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목재, 임산물 소득 손실, 산림의 환경기능 손실 등이며 공익적인 면에서의 가치 피해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산불로 파괴된 숲은 원상회복하는 데 40~100년이란 긴 세월과 함께 막대한 노력과 비용이 투자돼야 한다.

  

산불 원인을 보면 ▲성묘객 실화 ▲입산자 실화 ▲논밭 소각 ▲ 담뱃불 실화 순이라고 한다.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좋아지면서 웰빙(Well-Being)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많은 사람이 울창한 숲을 찾아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것은 휴일도 없이 산불 예방과 진화 활동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산림을 지키는 산림 공무원들의 노고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사소한 부주의가 국가의 공공자산인 산림을 무차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산림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산림 내에서 흡연, 취사행위, 산림 주변에서 논ㆍ밭두렁, 농산폐기물의 소각행위와 같은 산불요인 방지에 동참하자.

  

또 산행하는 사람들은 산불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조그마한 불씨 하나 취급도 삼가야 한다. 이렇게 모든 국민이 산불 방지를 위해 발 벗고 앞장섬으로써 귀중한 산림을 보호하고 소중한 자산을 지키게 될 것이다.

  

좋은 숲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더욱 강조되는 바이다. 아울러 나무 심기에 적합한 계절인 3, 4월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우리 자신을 위한 투자이며 미래를 위한 더욱 뜻깊은 의미가 될 것이다.

  

그런 의미를 함께하기 위해서 산림조합에서는 매년 나무 심기 계절에 우량 묘목과 다양한 품종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나무 심기 계절을 맞아 우리 모두 나무 심기에 동참해 산림이 주는 경제적, 공익적 혜택을 전 국민이 공유했으면 한다.

     

의령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김태원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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