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밀양 화재 관련 행안부 책임 추궁

김부겸 장관 “우리의 미흡함, 안일한 행정 등 복합돼”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8/02/01 [22:28]

▲ 지난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김혜경 기자

 

[FPN 김혜경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ㆍ야 의원들이 39명의 사망자를 낸 밀양 화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의 안전 총괄ㆍ조정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31일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ㆍ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밀양 화재의 책임을 추궁했다.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경기 안산시 단원구을)은 “행안부는 안전에 대해 총체적 책임을 지는 자리다. 정부 출범 이후 발생한 주요 안전 사건ㆍ사고에 대해 어떤 심정인가”라고 김부겸 장관에게 묻자 김 장관은 “누굴 핑계 댈 일이 아니라 저희 스스로의 부족함이다”라며 “그동안 무신경하게 봤던 안일한 행정 등이 복합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은 “국가안전대진단을 54일간 29만 곳을 한다면 하루 5천 곳이다. 재래시장 한 군데 점검하는데도 며칠씩 걸리는데 이렇게 수박 겉 핥기 식으로 하는 거면 왜 하는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은 “화재나 재난 대비 점검결과에 대해 소방청이 강한 목소리를 내줬으면 한다”며 “국토부와 복지부에 화재 관련 문제가 있다면 소방청에서 강력한 발언을 해 드러난 잘못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종묵 청장은 “알겠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같은 당 표창원 의원(경기 용인시정)은 “매연, 유독가스 발생 원인인 가연성 단열재가 가장 큰 골칫거리”라며 “최근 건축법 개정을 통해 대형 다중이용업소에 사용 불가토록 했지만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협의 하에 해결책을 반드시 찾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부겸 장관은 “국민안전대진단으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 과거 건물이라 하더라도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공공과 개인 일부 부담으로 안전위험 요인을 제거하는데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집중취재] 꼭꼭 숨긴 불량 소방시설… 신도림 디큐브시티 엉터리 소방점검
1/2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