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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에 바란다

최기환 발행인 | 입력 : 2018/05/10 [09:33]

▲ 최기환 발행인

국가도 개인과 마찬가지로 생존의 본능이 있는 듯 싶다. 어떤 경로던 한 나라가 탄생하면 그 유지와 존속을 위해 많은 노력이 경주된다. 그런 경우 힘의 밑받침은 민족이 되고 역사가 될 것이다.

 

따라서 그 민족은 문화를 창조하고 물질적 부를 축척해 가면서 나라를 지탱한다. 국가는 그래서 살아서 움직인다. 일단 탄생한 국가는 멸망하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생존본능이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다.

 

한 나라가 멸하지 않고 유지되고 발전하는 것은 그 나라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며 민족구성원이기도 한 국민의 힘이 집결될 때에 가능하다.

 

그 힘을 모으고 질서를 잡는 등의 매개역할을 하는 것이 국가기구다.

 

한 나라의 조직과 구성원의 역할과 기능이 이럴진데 소방관련 전문단체인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이하 연합회)의 존재이유를 물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연합회를 이끌어 가는 힘은 회원사들일 수도 있고 연합회 직원들일 수도 있으며 연합회를 관장하고 있는 감독기관일 수도 있다. 때론 인물일 수도 있지만 그 근간에는 모든 것이 하나의 조직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작년 말 이기원 총재의 해임으로 빚어진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의 총재자리를 두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연합회는 기관과 단체 그리고 뜻있는 소방인들로 구성된 단체이며, 명실공히 소방단체들을 대표하는 기구다.

 

연합회는 공석인 총재를 선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7일 과총회관 내 한국소방기술사회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 13명 중 8명이 참석해 김철종 총재 대행을 선출한 바  있다. 

 

이기원 총재 해임 후 김철종 당시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이 업무대행을 맡아 7인의 총재추천위원을 구성, 지난 3월 26일 한국소방기술사회 사무실에서 최인창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장을 추대했고 4월 24일 이사회ㆍ총회의 승인절차를 받아 추대됐다.

 

사람의 마음은 엄청나게 커서 깊이나 폭을 짐작할 수 없는 자루를 하나씩 차고 산다고 한다. 그 자루를 욕심이라고 한다. 그 자루는 먹어 치우는 입만 있고 배설하는 꽁무니는 없어서 그 자루에 아무리 주워 담아도 밖으로 삐져나올 것이 없다.

 

최인창 총재는 “소방인의 권익증진과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많은 단체들을 대변할 수 있는 자리에 부족한 본인을 추대해 준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소방의 발전과 국민의 소방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총재에게 바란다.

 

소방 최고의 단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가 소방 최고의 조직답게 처신하기 위해서는 연합회의 구성원인 회원사는 물론 감독기관, 나아가 정부와의 조화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어야 한다.

 

상처는 빨리 치료하는 것이 쉽게 아문다. 시대가 달라졌다. 권위주의 온상의 비판적 견해들을 과감히 수용하고 진정 소방인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 나가는 연합회로서 거듭나길 기대한다.

 

최기환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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