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부평소방서, 스크린 속 재난현장 ‘가상 훈련으로 역량강화‘

광고
119뉴스팀 | 기사입력 2018/09/13 [15:15]

부평소방서, 스크린 속 재난현장 ‘가상 훈련으로 역량강화‘

119뉴스팀 | 입력 : 2018/09/13 [15:15]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2층으로 빠르게 연소 확대 중”

“현 시간부로 부평소방서 관내 대응 2단계 발령! 전 직원 비상소집 실시”

 

소방관이 대형 화재가 발생한 현장에서 방화복을 입지 않았다. 한 손에는 소방호스가 아닌 조이스틱을 잡고 스크린 속의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한다.

 

부평소방서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ICTC)를 찾아 스크린 속 가상의 훈련 상황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ICTC(Incident Command Training Center)란 가상현실(VR)과 실제 현장상황을 접목한 3D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한 명의 교관이 통제실에서 데이터를 입력해 화재 규모와 인명 피해 상황을 자유롭게 부여할 수 있다.

 

3D 시뮬레이션 훈련은 실제로 연출하기 어려운 건물에 가상의 불을 발생시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조성할 수 있다. 또 과거 큰 인명 피해를 낳았던 화재 사건을 재조성해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천 휘트니스센터 화재와 유사한 훈련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선착대는 무전으로 화재 상황을 알리고 추가된 소방력과 함께 화재 진압, 인명 구조를 시행했다.

 

스크린 가상 훈련은 실시간으로 단계별 상황메시지가 부여되고 가상인물마다 부상 정도가 나타나 판단을 통해 응급의료소로 옮기거나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구성됐다.   

 

소방서는 이를 통해 지난 8일 인천 서구 도색업체 화재, 지난 5월 인천항 선박화재 같은 대형 재난을 재연해 접해봄으로써 소방활동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뮬레이션 훈련은 소방, 경찰, 의료 분야 등 28개국 160개소에서 활성화돼 있다. 아시아에서는 상하이, 싱가포르, 한국에서는 서울시가 유일하고 인천시를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는 없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대와 함께 사회 안전기반 시설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재난은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한 유형으로 대형화되고 있다”며 “이런 훈련 시스템이 도입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병권 서장은 “인천시에도 서울과 같은 지휘역량 강화센터가 설치되면 대형 재난 발생 시 지휘관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훈련을 통해 다양한 재난에 대응하고 유관기관도 동참해 협업한다면 실제 재난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19뉴스팀 119news@fpn119.co.kr

부평소방서 관련기사목록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