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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찬의 세이프웰빙라이프문학 26] 추분(秋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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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찬 시인 | 기사입력 2018/09/21 [09:30]

[한정찬의 세이프웰빙라이프문학 26] 추분(秋分)

한정찬 시인 | 입력 : 2018/09/21 [09:30]

추분(秋分)

 

가을의 기로에서 낮과 밤 같은 길이

절기로 풍년기원 신선한 바람처럼

정학유 농가월령가 그 노래가 정겹다

 

지난 날 감사하는 그 마음 다독이면

눈앞의 산천초목 가슴에 와서 닿아

끝없는 농사일 중에 큰 기쁨이 솟는다

 

한 고비 꺾어지는 폭염의 성질머리
아무리 고약해도 제풀에 주저앉아

계절의 여울목아래 숨죽이는 이 한때.

 

* 정학유(丁學游) : 조선시대 문인. 정약용의 둘째 아들로 경기도 양주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실학 정신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한정찬 시인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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