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지난해 교통사고ㆍ자살 사망자 줄고 화재 사망자 늘어

행안부, 2018 지역안전지수 공개… 경기 5개 분야 1등급

광고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18/12/12 [11:24]

지난해 교통사고ㆍ자살 사망자 줄고 화재 사망자 늘어

행안부, 2018 지역안전지수 공개… 경기 5개 분야 1등급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8/12/12 [11:24]

▲ 주요 분야 사망자 수(인구 10만명 기준) OECD 비교     © 행정안전부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우리나라 안전사고 사망자 수가 꾸준히 감소했지만 지난해 화재 사망자 수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이하 행안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2018년 전국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2015년 2만8784명, 2016년 2만8218명, 지난해 2만7154명으로 최근 3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전체 사망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10% 아래로 떨어졌다. 

 

분야별로는 교통사고(2014년 4489명→ 2017년 3937명)와 자살(2014년 1만3836명→ 2017년 1만2463명) 등에서 사망자 수가 감소했다. 하지만 화재 사망자 수는 2014년 322명에서 2015년 249명으로 줄었다가 2016년 291명 지난해 338명으로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하면 화재와 범죄, 생활안전(낙상 ㆍ추락 사망자수 기준) 사망자 수는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와 자살, 감염병 분야 사망자 수는 줄었지만 OECD 평균보다 높았다. 

 

2015년 도입한 ‘지역안전지수’는 교통사고와 화재, 범죄, 생활안전, 감염병, 자연재해 등 7개 분야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안전수준을 1~5등급으로 나타낸 지표다. 

 

분야별로 1등급에 가까울수록 사망자 수 또는 사고 발생 건수가 적어 시ㆍ도와 시ㆍ군ㆍ구별로 같은 단위 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5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에 취약한 지역이다. 

 

교통과 화재, 자살, 강염병 등 사망지수는 2016년 2만128명에서 지난해 1만9129명으로 줄었다. 화재와 범죄, 생활안전 발생 건수는 2016년 72만2421건에서 지난해 69만3892건으로 감소했다.  

 

▲ 기초자치단체 중 4년 연속 1등급 및 5등급 지역     © 행정안전부 제공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교통사고와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화재를 제외한 4개 분야는 4년 연속 1등급으로 평가됐다. 반면 제도(생활안전, 범죄)와 세종(화재), 전남(교통사고), 부산(자살)은 해당 분야에서 5년 연속 5등급에 그쳤다.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대구 달성이 범죄를 제외한 6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어 경기 의왕(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과 울산 울주(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가 총 5개 분야에서 1등급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서울 종로는 교통사고와 화재, 범죄, 생활안전, 감염병 등 5개 분야에서 5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내년 소방안전 교부세의 5%를 지역안전지수 결과와 연계해 안전지수 등급이 낮은 지역이나 전년 대비 지수 개선도가 높은 지역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등급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과 맞춤형 지원도 할 예정이다. 

 

지역안전지수 결과는 행안부 홈페이지(www.mois.go.kr)나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www.safema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부겸 장관은 “지역안전지수는 지역의 안전 수준을 제대로 진단하고 과학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자치분권의 큰 흐름 속에 안전 분야도 지자체의 역할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치단체의 개선 노력이 지수에 반영되도록 개선한 만큼 올해 7월에 새로 출범한 민선 7기 자치단체장도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