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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건강은 곧 국민 건강 아닌가요”

양심으로 개발한 살균ㆍ탈취ㆍ건조기, (주)크렌즈

유은영 기자 | 입력 : 2019/01/25 [11:00]

▲ 곽태원 (주)크렌즈 부사장     © 소방방재신문

[FPN 유은영 기자] = (주)크렌즈(대표 윤홍중)는 1986년 설립된 초음파 세정기, 썬텐기 등을 개발하고 클린룸 설계와 제조 능력까지 갖춘 흥국정밀을 모체로 설립된 기업이다.


설계와 개발에 이어 살균ㆍ탈취ㆍ건조기를 전문 생산하는 크렌즈의 기술 개발 인력은 살균과 탈취, 건조 기술을 기반으로 신상품 발굴과 프로젝트 진행을 담당한다.


곽태원 부사장은 “집약된 기술을 반영하다 보니 사실 제품이 싸지는 않아요. 그 대신 그만큼 제대로 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며 “구매조건부 등 소방청에서 가격 보장을 통한 구매를 진행할 경우 제품을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크렌즈는 제품 개발에 있어 자외선 살균기의 자외선 파장 직진성과 살균방식의 제한된 기능을 완전히 차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상물의 구석구석 틈새까지 살균과 탈취를 하고 건조시키는 에어샤워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대상물의 변형이나 접착제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저온열풍으로 자연 건조를 하고 살균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살균시스템 자기진단장치를 적용했다. 오랜 기간 사용해도 살균의 지속성을 가져 최적의 상태로 유지되도록 하는 장점을 가졌다.


또 실내에서 오염된 공기가 누출되지 않도록 음압시스템을 적용해 실내공기를 깨끗이 유지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크렌즈의 기술력은 이미 많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얼마 전 한 업체에서는 타사 신발건조기를 구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크렌즈로 연락을 해오기도 했다. 깨끗한 신발을 넣고 건조 후 꺼내 보니 오히려 신발에서 악취가 난다는 하소연이었다. 문을 열면 실내로 악취가 나와 실내에서 업무를 보기가 힘들 정도였다며 크렌즈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런 연락이 종종 오죠. 그러면 제품 구매에 앞서 올바른 살균, 탈취, 건조기 선택 방법에 대해 말씀드려요. 애로를 겪던 업체들이 크렌즈 제품으로 교체한 후 높은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경우 크렌즈 제품으로 교체한 후 당진공장, 포항공장 등 전 사업장으로 확대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곽 부사장이 말하는 올바른 살균ㆍ탈취ㆍ건조기 선택 방법은 이렇다. 일단 오염이 심한 대상물에 의해 옆 수납실이 오염되지 않고 동작 중 살균건조기의 오염된 공기가 완벽하게 밀폐된 문에 의해 실내로 유출되지 않아야 한다.


또 문을 여닫을 때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누출돼서도 안 된다.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로 에너지 효율이 입증된 경제적 제품인지, 유해물질 함유량이 기준치 이하로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적인 제품인지도 중요하다. 살균장치의 자기진단으로 오랜 시간 사용해도 살균의 신뢰성을 가질 수 있고 제품의 점검주기를 알려주는 기능으로 관리와 청소가 쉬운지를 살펴야 한다.


곽 부사장은 “크렌즈의 기술을 알리기보다는 살균건조기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 CPR마네킹 살균건조기


크렌즈는 최근 소방조직에도 자사의 살균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했다. 면체 소독기, CPR마네킹 살균건조기, 소방장화 살균건조기 등을 공급해 오다 이베이코리아와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의 요청으로 방화복 살균건조기도 개발했다.


그간 산업체에는 화학복이나 방진복 등 여러 의류살균탈취건조기를 공급해 왔었다. 그러다 소방관이 사용하는 방화복 살균건조기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 활동에서 묻은 피나 타액, 각종 독성물질, 유해인자들은 철저하게 세탁ㆍ관리되지 않는다면 소방관의 건강을 위협해 암이나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개발을 망설이지 않았다.


특히 이런 해로운 물질은 방화복 자체의 기능도 떨어트려 소방관에게 충분한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사용 매뉴얼에 따라 깨끗하게 세탁되고 잘 관리된 방화복만이 소방관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셈이다.


곽 부사장은 “방화복의 소재인 아라미드 계열 섬유는 염소계 표백제에 의해 분해되고 자외선은 섬유의 강도를 약화해 방화복의 내구성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내피는 건조 시 원단이 뒤틀리면 어떤 부분은 얇아지는데 이럴 경우 방화복의 열 방호성능이 균일성을 잃게 되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즉 불길에 노출됐을 때 특정 부분은 더 빠르게 화상을 입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지식을 참조해 방화복에 손상을 방지하면서 살균과 탈취, 건조함으로써 소방관의 건강과 안전을 지킴에 도움이 되는 방화복 살균건조기를 생산하게 됐습니다”고 전했다.


크렌즈는 이달 헬멧케어솔루션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건설 현장에 쓰이는 안전모나 소방서의 구조ㆍ구급장비 헬멧을 비롯해 안전모류의 살균ㆍ탈취ㆍ건조를 위한 제품이다. 에어커튼을 형성해 실내공기 오염과 확산을 방지하는 특징을 가졌다.


곽 부사장은 “건설 현장의 안전모 걸이와 철강, 중공업의 안전모 위생이 매우 심각한 것을 보고 간단한 설치만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소방서에도 이른 시일 내에 보급하기 위해 마무리 실험을 하고 있죠”라고 소개했다.


곽 부사장은 소방관의 위생과 안전에 관심이 많다. 사업 영역의 연관성도 있지만 소방관을 위한 일이 국민의 안전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뿌듯함 때문이다.


곽 부사장은 “소방관이 안전하다면 당연히 국민의 안전도 지켜질 수 있는 거잖아요. 화재나 구급 현장에서 국민을 살려주는 그들이 있기에 언제나 든든한 크렌즈 역시 그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비용 절감도 중요하지만 최저가 입찰이나 전무후무한 관리 프로그램 등으로 소방관의 위생과 안전이 지켜질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며 “전문성 있게 전달되는 열린 시스템으로 보호구나 장비에 대한 위생, 안전에 관한 최소한의 지식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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