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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관리원, 미세먼지 국내보단 국외 요인 높아

미세먼지 ‘나쁨’ 때 산동성 등 중국 지역 에어로졸 농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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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19/01/30 [00:52]

국가정보관리원, 미세먼지 국내보단 국외 요인 높아

미세먼지 ‘나쁨’ 때 산동성 등 중국 지역 에어로졸 농도 높아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9/01/30 [00:52]

▲ NASA 기상 위성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국내 유입되는 미세먼지 상당량이 중국 등 국외 요인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 김명희, 이하 국가정보관리원)은 UN 글로벌 펄스(UN Global Pulse) 자카르타 연구소와 업무협력(MOU)을 체결하고 동북아 지역의 미세먼지 예측과 주요 요인을 데이터에 기반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분석 결과 미세먼지가 ‘나쁨’일 경우 풍향은 서풍이 불며 산동성과 산시성, 베이징ㆍ허베이성 등의 중국 지역의 에어로졸(공기 중 떠 있는 작업 입자) 농도가 매우 높았다.

 

또 인천지역 20개 관측소의 미세먼지 예측 연관성을 보면 인천 도심 지역이 아닌 백령도 지역의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NO2)가 가장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국가정보관리원 관계자는 “인천시는 인구밀집지역인데다 공단이 많고 자동차 통행이 잦은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백령도 미세먼지 농도가 인천시내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줬다”며 “이는 국내 요인보다 국외 요인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에서 국외 요인을 제거 후 지난해 1분기를 예측했더니 ’좋음‘ 등급은 20일에서 30일로 50%나 증가했다.

 

이에 국가정보관리원은 보다 정확한 예측을 위해 에어로졸 분석 성능이 뛰어난 국내 정지 위성(천리안 2Aㆍ2B)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하고 다른 분석 모델과의 결합해 예측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분석에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인천 지역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데이터(환경부, 2만8464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제공하는 동북아 지역의 위성 센서 데이터 ▲에어로넷(AERONET)의 지상 관측 센서 데이터가 활용됐다.

 

국가정보관리원은 머신러닝을 활용해 내일의 미세먼지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파악했다. 이를 통해 2018년 1분기를 예측한 결과 미세먼지(PM10) 84.4%와 초미세먼지(PM2.5) 77.8%의 정확도를 보였다. 기존 국내 미세먼지 예보에 비해 정확도가 약 15% 높아졌다고 국가정보관리원은 설명했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이번 분석은 국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미세먼지 문제를 빅데이터로 접근한 의미있는 사례”라며 “향후에도 재난과 안전 등 사회적 가치가 높은 분석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민의 삶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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