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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심정지 환자 119구급차에서 2587명 소생

소방청-질병관리본부 ‘급성심장정지 조사통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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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1/30 [19:06]

지난해 심정지 환자 119구급차에서 2587명 소생

소방청-질병관리본부 ‘급성심장정지 조사통계’ 분석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9/01/30 [19:06]

 © 소방청 제공 / 소방방재신문 재구성


[FPN 김혜경 기자] = 2018년 한 해 119구급차량을 이용한 심정지 환자 2만4448명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결과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회복 환자 수는 2587명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급성심장정지 조사통계’를 분석해 29일 이 같이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국내 급성 심장정지 환자는 2008년(2만1905명)부터 2017년(2만9262명)까지 10년동안 약 33.6%(7357명)가 증가했다. 이 중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율은 1.2%에서 7.6%로 6배나 향상됐다.

 

심정지환자 증가원인은 인구 고령화와 심장정지 발병의 주요 원인인 만성질환 유병자의 증가로 분석됐다. 119에 의한 자발순환 회복율 향상은 구급대원과 차량 확충, 구급대원 전문자격자(1급 응급구조사, 간호사) 비율 향상,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자ㆍ시행 증가 등에 따른 요인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병원 전 평균 자발순환 회복율은 대도시 지역 약 12.2%, 농어촌 지역 약 9.6%로 2.6%의 차이를 보였다. 농어촌 지역에서 발견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는 119신고부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까지의 이송거리도 멀어 회복율이 대도시 지역보다 낮았다.

 

소방청은 지역 간 편차 완화를 위해 2022년까지 농어촌 지역에 95개 119구급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원거리 구급대의 현장 도착이 지연될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소방센터에서 구급장비를 탑재한 소방펌프차가 먼저 출동한다.

 

119구급대원의 현장 응급처치 업무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3월부터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시범사업에서는 119구급대 응급구조사의 12유도심전도 측정과 심정지환자에 대한 약물 투여 등 응급처치가 시행된다.

 

강대훈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국민에 대한 질 높은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급대원에 대한 전문교육과 의사에 의한 의료지도, 인력ㆍ장비 확충,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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