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혜경 기자] = 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김태균, 이하 협회)는 지난달 28일 소방청으로부터 ‘소방시설공사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소방공사 원가산정을 위한 독립된 표준품셈이 없어 건설ㆍ전기ㆍ정보통신 등 타 공종의 표준품셈을 준용했다. 이에 따른 적정 공사비와 견적 산출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협회는 이를 위해 표준품셈과 관련된 연구용역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서울형 품셈 공동개발 등 소방공사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소방공사 표준품셈 관리기관 지정에 따라 협회는 앞으로 소방공사 표준품셈 제도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우선 표준품셈 제도 도입과 운영ㆍ관리에 필요한 제반규정과 세부지침을 마련한다. 표준품셈 제ㆍ개정 수요조사와 현장실사 업무, 원가계산ㆍ관리 관련 용역 수행 등을 위한 전담부서도 신설할 예정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표준품셈 위원회(가칭)를 운영해 표준품셈 제ㆍ개정에 대한 적정성 검토와 품셈 심의 등도 진행한다.

김태균 회장은 “표준품셈 관리기관 지정은 표준품셈 제도 도입을 위한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며 “공신력 있는 소방공사 표준품셈 관리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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