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찬의 세이프웰빙라이프문학 36] 우수雨水
한정찬 시인 | 입력 : 2019/02/25 [15:58]
우수雨水
아직도 남아있는 겨울 티 산천초목 캔버스 울안에서 움트는 파란 새싹 봄기운 돋을 무렵에 생각나는 그 얼굴
눈 녹아 단비 되는 말끝에 밖을 보니 정다운 삼후 얘기 말잔치 덜 끝나도 공존한 꽃샘추위에 생각나는 그 얼굴
동장군 시샘해도 건너는 안부인사 마음에 앙증맞은 꽃망울 눈을 뜨면 보고픈 짠한 그리움 생각나는 그 얼굴. * 우수 삼후三候: 초후 수달이 물고기 잡고, 중후 기러기 북쪽 가며, 말후 초목에 싹이 틈.
한정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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