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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전북소방 새내기 소방관 - 백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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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4/10 [09:13]

[소방합격 수기] 전북소방 새내기 소방관 - 백두현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9/04/10 [09:13]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지속 보도할 계획이다. 그 스무번째로 전주완산소방서 서부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인 백두현 소방관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관 꿈 이렇게 이뤘어요!>

▲ 전주완산소방서 서부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백두현 소방관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전 사회생활을 약 9년 정도 했습니다.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쯤 저의 딸이 ‘아빠가 소방관이 돼 다친 사람들 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 있습니다. 이 말이 마음에 와닿아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소방공무원 시험 공부기간은 얼마나 됐나.
‘공부에만 집중해야겠다’ 생각하고 퇴사한 후 지난해 상반기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하기까지 약 1년 6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가정이 있다 보니 최대한 빨리 합격하고자 선배들의 합격 수기를 많이 읽어보면서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과목별 노하우가 있다면.
처음에는 프리패스 인터넷 강의를 구매해 공부의 흐름을 잡았습니다. 약 6개월 뒤부터 모의고사 70점 정도가 나오길래 인터넷 강의로는 문제풀이, 요약 위주로만 듣고 혼자 기본서를 반복했습니다.


<국어> 기본ㆍ기출ㆍ압축강의와 하프모의고사로 진행했습니다. 독해의 경우 매일 3~5문제 정도 풀었습니다. 외울 게 많은 한자는 틀리겠다는 생각으로 했고 비문학은 무조건 다 맞춘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서는 주 1회독하고 문법이 어느 정도 마스터 되고서부터는 비문학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한국사> 시간 투자 대비 가장 점수가 잘 오르는 과목입니다. 기본강의 1회독 후 요약집으로 계속 회독하면서 문제위주로 풀었습니다. 요약집의 경우 주 2회독했으며 모의고사도 매일 풀었습니다. 국사는 점수가 잘 오르다 보니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자주 봤고 나중에는 지엽적인 문제를 많이 찾아봤습니다.


<영어>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기본강의와 기출문제, 하프모의고사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특히 어휘는 매일 30분씩 학습했고 독해도 3~5개가량 풀이했습니다. 문법 문제는 하프모의고사로 대체하면서 틀린 부분은 따로 체크했다가 수시로 반복했습니다.


영어는 문제 푸는 감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어휘가 있더라도 문맥적으로 파악하면서 유추해 나가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독학으로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기본서는 주 1회독 정도 했고 기출문제는 2~3주에 1회독했습니다.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의 경우 처음 접하는 부분이라 어려웠지만 계속 반복하고 외우다 보니 익숙해졌습니다.


◆체력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평상시 윗몸일으키기와 달리기로 기초체력을 쌓았고 필기시험을 치르고 나서는 바로 체력학원을 등록했습니다. 윗몸일으키기와 왕복오래달리기, 좌전굴, 제자리멀리뛰기는 수험 기간 중 꾸준한 연습으로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배근력이나 악력 같은 경우에는 기계 잡는 법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학원에서 미리 해 보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었다면?
슬럼프가 올 것 같으면 아무 생각도 떠올리지 못하게 공부 시간을 1~2시간 늘려 집중했습니다. 최대한 공부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거의 쉬는 날 없이 책만 봤던 것 같습니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시험 한 달 전부터 체력학원에서 친해진 사람들과 집단토론과 개별 질문으로 나눠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집단토론에서는 당해년도에 이슈가 된 주제를 정해 하루 2~3개씩 연습했습니다. 주제는 하루 전날 정해 준비한 다음 다음날 발표하는 방식입니다. 개별면접의 경우에는 한명씩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10명의 스터디원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매일 다른 9개의 질문을 했습니다.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면접에 관한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면접관들이 질문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집단토론 시 예시나, 수치를 사용하면 좀 더 플러스가 되는 것 같습니다.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육아와 공부를 같이 했기 때문에 공부 시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잠자는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오전 5시에 기상해 공부를 시작했고 새벽 2시쯤에 공부를 마무리했습니다.


◆소방관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방관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봉사심, 사명감, 성실함 등은 갖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만으로는 구조ㆍ구급ㆍ화재진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 자체가 대부분 현장에서 작업이 이뤄지다 보니 어느 정도의 체력이 있어야 합니다. 중앙소방학교에서 화재진압 교육을 받을 때 안전에 필요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훈련을 많이 했지만 실제 화재현장에서는 훈련할 때보다 더욱더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나뿐만 아니라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하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자체가 사법고시처럼 어려운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가 노력한다면 누구나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방공무원이 되기까지의 시간이 조금 짧거나 길거나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소방공무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잃지 마세요. 꾸준히 끈기를 갖고 공부한다면 반드시 소방공무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수기는 중앙소방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수집된 내용으로 수기 모집에 적극 협조해 주신 중앙소방학교 관계자분들과 수기를 작성해 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메일: hye726@fpn119.co.kr

 

정리 : 김혜경 기자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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