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산불 예방, 적극적인 행동수칙 준수로부터

밀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여재민 | 입력 : 2019/05/17 [11:00]

▲밀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여재민

산과 들이 푸른색 옷으로 갈아입은 지도 제법 시간이 지나고 어느새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에 따라 산과 공원 등지로 꽃놀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특히나 겨우내 추운 날씨로 인해 산을 즐기지 못한 사람들이 지역 명산을 찾아 발걸음을 향하고 있다.

 

지난해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시기별로는 3~5월에 산불 발생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원인을 들여다보면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불이 158건으로 전체 산불 원인의 32%라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후손에게서 빌려온 소중한 자연이 불에 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보자면 산불이 얼마나 위험한지, 수습과 복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인력과 장비가 동원돼야 하는지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이런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등산용품, 비상식량뿐만 아니라 등산객이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산불 예방에 대한 안전의식이다. 그렇다면 이런 안전의식을 뒷받침할 행동수칙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산을 찾기 전 산불위험 예보를 챙겨보고 주요 산의 입산 통제와 등산로 폐쇄 장소를 확인하며 통행금지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또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ㆍ야영ㆍ모닥불 피우기ㆍ흡연 등을 금해야 한다. 등산할 때는 성냥이나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는 것은 이제는 기본적인 상식으로 통한다.

 

산불 예방은 비단 등산객만이 신경써야 될 문제가 아니다. 산림 인접 장소에 거주하거나 경작을 하는 분들이라면 논ㆍ밭두렁 태우기를 자제하고 쓰레기 소각 목적의 화기 취급을 금해야 한다. 또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산림관서나 119, 경찰서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매년 봄이 되면 전국의 소방서에서는 산불 예방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요 등산로를 찾아 캠페인을 실시하고 각종 교육ㆍ행사 시 산불예방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모여 돌이킬 수 없는 재난으로 돌아오는 만큼 산불예방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밀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여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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