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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터불고 호텔 화재… 소방대원 신속 대처로 참사 막아

신고 5분 만에 현장 도착, 인력ㆍ장비 총 동원해 41분 만에 완진

박준호 기자 | 입력 : 2019/05/21 [00:38]

▲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량 50대와 대원 202명이 현장에 출동해 41분 만에 불을 껐다.     ©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지난 15일 오전 9시 20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인터불고 호텔 별관 로비 휴게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25개 객실에 투숙객이 있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소방의 발 빠른 초기 대응으로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5분 만인 9시 25분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4분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 이어 3분 뒤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해 중앙119구조본부 등 9개 구조대에 출동 요청을 했다. 소방대원 202명, 차량 50대가 불이 난 지 41분 만에 화재를 모두 진압했다.

 

소방은 화재 진압과 동시에 인명 구조에도 주력했다. 복식다리와 보조호흡기를 활용해 호텔 전 층을 5차례 검색해 투숙객 38명을 구조했다. 이 중 25명이 병원에 이송됐지만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A 씨(양손 2도 화상)를 제외하고는 단순 연기 흡입으로 큰 인명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한 구조대원은 옥상에 대피해 있던 B(여, 68세)씨가 연기의 두려움에 보조호흡기를 착용하지 못하자 구조대원이 자신의 공기호흡기 면체를 벗어 대신 착용시켜 구조하기도 했다. 이 대원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무사히 구조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호텔직원과 시민의 도움도 인명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호텔 직원은 화재가 발생하자 피난 안내 등 신속한 조치를 했고 호텔 주변에서 근무하는 시설관리 직원 3명은 화재 경보음을 듣고 대피 방송을 내렸다.

 

하지만 일부 투숙객들이 경보음을 전혀 듣지 못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소방은 “화재안전기준 상 해당 건물의 경보설비는 발화층과 그 위층, 지하층에만 울리도록 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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